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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주식회사 ㅣ 작은 스푼
백정애 지음, 김이주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평점 :
통천당? 오마이갓주식회사?
통천당은 빵가게 같은데 오마이갓주식회사는 핸드폰에서 튀어나온듯한 그림?
그림만 보고도 아이가 보고싶다고 해서 선택한 책이였어요.
아이도 읽고 저도 읽었는데 의견일치.
너무 재밌다~~ 였네요.
스픈북에서 나온 작은스푼시리즈예요.
작슨스푼시리즈는 저학년용으로 재밌고 금방읽히고
고학년용으로 넘어가기 전 딱 그수준이라
지금 3학년인 저희집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인듯해요.

통천당을 운영하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운영하시는 통천당은
맛이 살짝 달라져서 파리날리는 빵가게지만
주인공 오름이는 20년후에 체인까지 내겠다며 계획표도 짜놓았을만큼
통천당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요.
그러던 어느날 황금오토바이 가죽재킷 바지를 입은
긴머리 찰랑~~ 할아버지가 오시는데요~~
말은 선행을 쌓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말로는 선행포인트쯤이라고 하면 딱이겠네요.
선행포인트를 쌓은 할아버지께서 손주에게 선물하셨다는 말을 전하네요.
이런말이 믿음이 갈까요? 요즘 워낙 사기도 많아서요 ㅎㅎ

할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알고있는것도 신기하고
앱을 깔기로 하는데 왠걸 무료 물건들도 있고
초특가 물건들이 나와서 포인트로는 제법 많은 물건을
살수 있을것 같아요.
오름이는 포인트로 물건을 구입할때마다
적절한 물건을 주변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할 줄 알더라구요.
그할아버지에 그손자네요
할아버지의 덕 포인트를 오름이에게 주신 이유가 있겠지요~~

가족간의 위기도 있고 가게의 위기도 맞이하고
그러면서 더욱 단단해져 가는 오름이네
할아버지의 소원포인트는 바로 그게 아니였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희 엄마도 할아버지를 모셨었는데 돌아가시고
몸이 아플때마다 할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쓱 만져주고 가시면 괜찮아 지셨던 일이 몇번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적이 있어서 선행포인트 왠지 믿고 싶어지는
재미난 이야기 였네요.
다른사람을 속이지 않고 어려운사람은 돕기를
망설이지 말라는 오름이 할아버지이 말씀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따스하게 스며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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