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종이비행기 - 2022 문학나눔 선정 도서 마주별 고학년 동화 4
최은영 지음, 김소희 그림 / 마주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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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종이비행기

어렴풋이 기억나는 종이비행기를 날렸던 기억에

습관처럼 종이비행기를 접는 동규

그리고 종이비행기만보면 진저리 치는 할머니,

떨어져 사는 재혼하신 아버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혼자가 익숙해져버린 초등학생의 이야기

학교일에도 어느것 하나 관심이 없는

동규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서울로 와서 할머니와 둘이 살던 어느날 대학생을 하숙하면서

할머니는 매일 늦게다니는 준희누나를 기다려요.

그런 모습이 이해안되는 동규.

준희누나는 대모를 하고 그렇게 민주주의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되고

대모현장을 직접 보게된 동규의 충격은 컸겠죠 .

할머니가 일상속에서 큰소리만 나도 놀라 벌벌 떠는 모습까지

어떤 이유로 그러한건지 동규는 궁금했지만

항상 입을 꾹 다물고 말씀조차 없으세요.

엄마의 친구가 찾오고 그로 부터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게 되요.

엄마의 이야기를 물어봐도 되는 사람.

엄마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자신의 딸임에도 이야기를 해준적 없던 할머니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물어보는 동규.

그리고 듣게되는 엄마의 숨겨졌던 이야기.

광주민주화운동은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남겼죠.

슬픈역사지만 바로 알아야 하는 일이기에 영화 택시에서도 접하고

아이들이 접할수 있는 동화로 나오는건 반길 일인것 같아요.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엄마를 잃어야 했고

엄마의 엄자도 꺼내지 못하게 하는 주변사람들과 지내면서

아이의 가슴은 얼마나 먹먹했을까요.

엄마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 시기에

엄마가 필요할 때 엄마의 부재를 느끼는 아이가 엄마에 대한 말도 못꺼내는

가슴의 응어리까지...

그렇게 광주의 모든 시민이 고립된채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앞에걸고

그들의 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앞당겨질수 있었던 거죠.

5.18 민주화 운동 7년뒤 6월 민주 항쟁

두가지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 낸 동화

유월의 종이비행기로 민주주의가 오기까지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마주할수 있게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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