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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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박사님은 아마 요즘 의사선생님중 제일

바쁘신 분이 아닐까 해요.

강의에 진료에 방송에 ~~ 출판까지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만나는건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겠죠?

금쪽이들이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아이들의 행동에서

바꿔야 할 어른의 태도와 생각을 보게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러다 무심코 봤던 행동이 내가 했던 행동이

보이기도 할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아이들의 행동이 바뀌는것을 보면

나쁜아이는 어디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른들의 생각에서 이미 단정 지어놓고 아이를

그렇게 끌어간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이책은 절판되었던 책을 다시 손봐서 더할거 더하고

뺄거 빼고 재출간하셨는데

그러게 된 동기가 '우리들의 우상'이라는 아이들이 준 상때문이였다고 해요.

아이들 마음을 이해해주고 알아주면

아이의 마음을 온통 밝게 해주는 촛불이 켜진다고

그 상이 본인에게는 어떤 상보다 값있는 상이라고 하셨어요.

마음의 촛불.

이말이 마음이 참 따듯해지네요.

마음에 촛불켜는 마음을 바라봐주는 마음씀은

아이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두에게 다 필요한것이겠구나 싶기도해요.

420페이지의 두꺼운 책

할말이 많으셨나 ? 생각이 들다가

책을 읽는데 금쪽이 방송에서 본것 처럼 선생님이 이야기 해주시는

부분을 글로 적어놓은거라 생각하심 많지 않더라구요

어렵지 않게 아이의 시기별로 챕터 이야기를 나눠놓으셨고

초반부에는 유아의 시기부터 이야기를 시작

지금 육아중인 엄마들이 읽어봤으면

너무 좋을것 같은데 육아에 지쳐 마음의 여유가 없을것같아요.

아마 아이를 키울때 이책을 만났다면

아이를 조금더 이해하려 노력했고 조금 덜 짜증내면서

아이에게 더많은 사랑을 주려 노력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었어요.

걸음마 , 낯가림 , 꿀떡~! , 양양 씹어~!

대소변가리기 동생, 잠 등 유아가 커가는 시기에 어른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서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아이의 입장에서 보이는 세상을

이야기하는데 머리를 띵! 한대 맞은 느낌이였어요.

아이입장... 그게 왜 안보였을까요.

나만 힘든게 아니였는데... 아이도 같이 힘들면서

같은시간을 지내면서 왔던건데..

아이 하나 키우는데 정말 많은 손길이 필요하더라구요.

엄마도 처음이고 자식도 처음이지만

자식은 태어나 할 줄 아는 것이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가야 하고

계속 부딪히면서 아이를 키워야하고 내가 맞는건지

생각해보고 책보고 강의들으면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육아방법을 계속 찾으면서 올해가 딱 10년이네요.

아이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

둘셋은 어떻게 키우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어요.

결단코! 육아만큼 힘든건 없어요.

아무리 군대가 힘들다고 해도 군대는 기간이 길지

아이육아의 힘듦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고~~!!생각해요.

 

아이가 크면서 제일 고민인부분이 아이의 생각이 생기고

머리가 굵어지면서 아이의 마음 들여다 보는게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키우면서 잘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를 들어가니까 여러가지가 자꾸 부딪혀져요.

코로나시대 학교 입학한 아이라

입학에 대한 기대가 없어져 속상해하면서 학교를 갔는데

그것도 잠시 학교는 원격이라 1년동안 30일도 채 못가고

친구들도 화면에서 선생님도 화면에서~

학교 생활이 학교같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24시간 같이 집콕을 하면서 스트레스는

서로 쌓여가고 공부에는 구멍이 생겨갔어요.

집에서 아이학습과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아이도 저도 계속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그랬을거예요.

지금은 정상화된듯 보이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중이라

학교는 좋아서 총알같이 다녀오지만

다녀오면 흐느적 흐느적 만사 피곤한 아이가 되요 ~

 

제일 걱정되던 학교생활과 또래부분이 담긴 2,3챕터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장난과 괴롭힘구분 , 욕 해도 되는지 부분 , 용돈 , 아침기상, 공부까지

지금 아이의 시기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청소년기 아이들이라도 아직은 어려요 자신의 화나 분노, 적개심 같은 부정적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에 미숙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함축되어 나오는게

욕이라는 언어로 나오기도 해요.

중략...

욕이라는 단순한 행위만 볼것이 아니라 그안의

마음을 보려고 해주세요.

저는 욕하는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지금도 욕은 안하고 있고

그런데 아이가 욕을 하면 못참을것같은데..

아직은 어려서 안하는거 같긴하지만 중고등학생이 되거나

고학년만되도 길가다보면 욕하는 걸 많이 듣게 되기도 해요.

아이의 표현력이 미숙해서 욕이라는 언어로도 나온다고 하니

친구들과 있으때 하는건 괜찮지만 집에서는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할 준비를 해야겠네요. 마음도 같이.

 

용돈은 칭찬할때 가끔씩 주고있는데 주급으로 주는걸 생각해봐야겠어요.

저학년이고 필요한 물건도 사주고 학교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니까 별달리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친구랑 사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그때는

돈을 주었었거든요. 박사님 이야기를 보고나니까 돈을 어떻게 쓰는지 배우는 것도

중요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도 사회경험이니까요.

매번 아침마다 8시도 안됐다면서 수없이 울리는

알람을 뒤로하고 절대 일어나지 않아요.

조금 일찍 일어나면 좀 덜 서둘러도 되고 여유있으련만

최대 늦은 시간으로 일어나서는 씻고 가는게 끝이니

아침먹으래도 됐다그러고 ~ 매번 전쟁이네요.

휴일엔 일찍일어나는게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는데

박사님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이제는 아침 시간 일어나는것을 조금 앞당겨서

이야기 해보고 안일어나면 골탕먹으라고

두는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책임을 느껴보라고 해 볼 작정이에요.

 

 

분명 내자식이고 어려서부터 애지중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인데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이것저것 바라게 되는 마음이

자꾸 커져갔네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자라달라고 바랬었는데

아이가 크니까 욕심이 자꾸 커졌나봐요.

아이를 위해서 라고 하면서 아이를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 하긴 왜이렇게 힘든건지.

아기였을땐 쳐다 보기만 해도 방긋 방긋 했던 우리사인데 말이죠.

오은영박사님의 책읽고 나서

여러가지 반성도 하고 문제에 대한 나에 대한 해답을 찾으러

아이 맘속에 촛불하나 켜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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