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젠더 - 우린 모두 달라!
오누키 시오리 지음, 송지현 옮김,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감수 / 예림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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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달라!

예림당

요즘 젠더 라는 말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젠더는 무슨말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나요?

젠더.. 찾아본적은 없지만 성?

정로로 표현하면 될까요?

젠더라는 말은 트랜스 젠더에서 처음 들었던것같아요.

젠더에 대한 사전을 찾아봤어요.

이번기회에 정확하게 알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젠더

[ gender ]

‘성(性)’, ‘성별(性別)’, ‘성의 구분’ 등의 의미를 가진 말이다. ‘성’ 또는 ‘성별’을 뜻하는 또 다른 단어인 섹스(sex)는 생물학적 성의 구분, 젠더(gender)는 사회적 성의 구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섹스는 신체적·생리적 특징, 즉 염색체·유전자·호르몬·생식기 등과 관련된 성의 범주로, 대개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별이 분류된다. 한편 젠더는 사회적·문화적·심리적 특징, 즉 개개인의 성 역할·성 정체성·행동양식·사고방식 등과 관련된 성의 범주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규정에 사회적 영향이 작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별이 사회적·문화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인 젠더는 성 역할이나 성 정체성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문화적·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젠더 [gende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성의 구분. 성에 대한 역할과 삶의방식을 가르치는 생각

이라고 작가님도 정리를 해주셨어요.

여자라서 여자답게 남자라서 남자답게 라는

말로 성역할에 대한 규정이 많은

우리나라잖아요.

어려서부터 워낙에 많이 들은 여자애가!라는 말

우리집에는 딸만 셋이라 가부장적인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다 계셨고 오랜세월 살아오신 터줏대감이셨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더 신경쓰셨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요즘세대는 다르잖아요.

저희는 과도기인것같아요.

어른세대와 자식세대가 바뀌는 그 중간 어디쯤

성의 역할에 대한 금긋기 말고 나다움을 나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게 할수있도록 자식을

이끌어주면서도 부모에게는 성의 역할에 맞는 모습도

어느정도 절충안에서?? 보여드려야하는 ㅎ

 

이부분에 대한 공감이 제일 많이 갔던것같아요.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아이도 감성적이여서 자주 눈물이 글썽글썽

저희부모님들은 저희 아이를 보고

남자애가 우는거아니야 남자는 씩씩해야지

라는 이야기를 많이하셨죠.

물론 씩씩해 지라는 의미였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는

울면안되는걸로 인식할것 같았아요.

그래서 전 울어도되는거야 괜찮아.

할아버지 할머니는 씩씩하게 자랐으면 해서 그렇게 말씀하신거야.

라고 이야기 해주었죠.

정말 이해가 안되는부분이에요.

남자도 여자도 똑같은데 굳이 남자라고

세번만 울어야 된다는둥 씩씩해야지

자꾸 울면 꼬추떼간다.. 이런말 너무 맘에 안들어요.

감정은 본인이 제일 잘 아는건데 말이죠.

그래서 이질문이 아이들 눈높이의 답이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유교사상이 깊게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성에 관한 역할이

있는 듯한 사회에서 살아오다보니 아직도 여전히

여자라서 남자라서에서 못 벗어 나는것이 많아요.

저희아이는 남아이고 어려서부터 핑크색이나 꽃을 좋아해요.

동생딸은 파랑색을 좋아하고 꽃은 이쁘네 하는 정도?

그건 성향이죠. 제가 꽃을 좋아하는걸 보고

아이도 같이 꽃보고 꽃이 좋아진거고

핑크색은 예쁜색이라고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도 사주는 선물을 받을때면

남자니까 파랑 검은색 남색 하늘색을 주로 주더라구요.

무난하긴하지만 핑크좋아하는 마음에 상처가 되었는지

어느날부턴가 예쁘기는 하지만 파랑입을래요 하고 바뀌더라구요.

아이의 정서와 마음이 어른들의 행동으로

꺽여지는것같아서 미안했어요.

 

신랑이 신혼에는 요리도 잘하고 하더니

어느순간부터 횟수가 줄고 잘안하더라구요.

해달라고 하면 가끔 해주는 정도?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요리는 엄마만 하는거냐고 묻길래

이때다 싶어서 요리를 하고싶은사람이 먹을사람 맛있게 해주고싶은

마음으로 하는거지 엄마만 하는건 아니야

아빠도 요리 잘해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아이가

아빠가 해주는 **가 먹고 싶어요라고 하면

해주기 시작했어요.

집안일하는것도 애아빠 오기전에 다 해놓기도 하지만

주말에는 같이 빨래도 개고

설거지도하고 청소기도 돌리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엄마만 가정일을 하는게 아니라고 하고있어요.

집안일은 식구가 같이 하는 거란 인식을 주고 있죠

명절에 시댁에 내려가면

밥숱가락 놓는것을 아이에게 시키면 누나들이 많은데

시키냐고 매번 그러세요.

요즘은 남자들도 이런거 다해요.

다해야 장가 잘가고 다 같이하면서 사는거지

안시키면 커서도 안한다고

결혼 십년쯤 되었을때

어머니 아들 안시켜서 제가 힘들다고 그랬거든요 ㅋㅋ

며느리가 아들욕한다고 매번 그러시다가

요즘에는 그러려니 하세요 ㅋㅋ

사람마다 다름을 인정하고

남자라고 못하고 꼭 해야하고

여자라서 해야하고 못하는 것이 아닌

나에 맞는 일이 아니여서 내가 선택한 것이여서 라고 대답하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어린이 젠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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