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 바람그림책 123
안드레아 비티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혜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쓰여있기에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인줄 알았어요.

아이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일' 이라고 이야기해주었지요.

지인하나가 책편집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어서

일하는걸 몇번 본적이 있어서인지 이해하더라구요.

일러스트레이터는 미국 어도비 사가 개발한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주로 편집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과 심벌 디자인 등의 작업을 해왔지만 요즘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으며, 패션뿐만 아니라 주얼리 디자인 분야 역시 라이노(Rhino, 3D)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Adobe Illustrator] (올 어바웃 주얼리, 2013. 3. 27., 안동연, 패션 스쿨 모다랩)

도안 대상의 스타일이나 주제를 연구한다. 관련 시장의 추세 및 고객의 기호 등을 조사한다. 작성할 내용과 크기를 확인한다. 각종 도안도구 및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그림, 문자 등을 제도 혹은 스케치한다. 도안된 그림 혹은 문자를 내용에 부합되도록 배열·정리하고 색상을 넣어 견본을 제작한다. 이를 토대로 의뢰자와 협의하여 기호, 문양, 도안 등의 완성품을 제작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러스트레이터 (한국직업사전, 2016.)

 

페이지를 열면 보이는 여러가지 꽃그림이 가득

표지에도 멋진 그림이 모눈위에 있어서

다른책하고 좀 다르다 싶었는데

색연필로 정성들여 그린것같은 그림이

화사하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더라구요.

엘런은 이야기 듣는것도 좋아하고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하루 달콤한 향기속에 즐거운 웃음소리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어요.

가족의 사랑을 담뿍 받으면서 말이죠.

네살이 되던해부터 에런의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책 읽어주는걸 듣기를 제일 좋아하는 엘런은

누구보다 책을 읽고 싶어 했어요.

그치만..

글자들이 삐뚤빼뚤 애를 써도

읽으려고 아무래 해봐도

제멋대로인 글자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엘런은 읽기를 포기하고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난독증.

난독증에 대한 아이들 동화는 처음 보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겪는 일이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라

쉽게 이해되는 점이 맘에 들더라구요.

우리아이도 난독증이 뭔지는

이책을 통해서 처음 접한것이였거든요.

엘렌은 읽기를 할 수 없다는것이

글자가 제멋대로 움직이고

뒤죽박죽 뒤엉켜

있는것처럼 보인다는것이

신기하면서도 안된것같다고...그럼

살면서 계속 책은 못 읽는 거냐고 놀라더라구요.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안되었다고요.

 

부푼꿈을 안고 학교에 갔지만

아이들과 다른 자신을 알고는

점점 움츠려 드는 엘렌을 보고있자니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엘런의 속상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그림이 전해주더라구요.

 

글을 써오라는 숙제를 발표하는 시간.

밤을 새고도 다 못적은 종이를 끄적이다

에런의 세상을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름에 대해

도와주면 조금씩 나아지기도 하지만

그이전에 다름을 존중해 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었어요.

에런의 방식처럼 이야기하는것도 있다고

편견갖지 말고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생각을 돕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천개의바람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첫번째이야기

#난독증

#다름의존중

#배려

#이해

#서평단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