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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토끼 - 나를 키우는 힘! 가능성 ㅣ 생각톡 무지개
함윤미 지음, 권지은 그림 / 알라딘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알라딘 북스
13월의 토끼
13월을 아시나요?
13월 보너스는 들어봤어도 제일 기다리는 것이긴 해도
13월의 토끼라..
보라색 토끼들과 싸우는 얼룩 보라 토끼?
보라색 토끼도 처음 보고
대체 뭔 내용인지 알 수가 없는 표지라 더 궁금하기도 해요.
무슨내용일란가??

민성이는 고된 하루를 보냈어요.
학교에서는 졸다가 벌칙을 받았고
친구와 싸움을 했고
방과 후 들른 문방구에서는 도둑 취급에
엄마는 한국말에 서툴러서
민성이를 믿어주지 않고 문방구 아저씨에게 미안하단 말만
연거푸 집에 온 민성이는
모든 것이 화가 났어요.
그리고 온갖 성질을 다부리고
어휴! 하루를 보아하니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잘못된 부분도 있는데 어휴...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사람이 아니고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아이에게 놀림도 당하기도 하고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기도 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의심받는
민성이를 보니
이 책은 다문화가정에서 있을만한 아이들의 입장을
대변한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쩜 어른들보다 더 많은 사람 속에서
낯선 눈길과 그릇된 관심들이 갖는
아이에게 주는 상처들을 보니 민성이가 이해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에 밤을 새우고
학교에서 자고 친구와 주먹다짐을 하는 것이 이해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빠는 밤늦게 오시고
엄마는 그저 웃어만 주고..
이 가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미 다문화 가정이 많고 학교에도 아이들 반에
한두 명씩은 섞여있는 듯하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어내야 할 것들이
어른들 사회 못지않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민성이에게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게임에 소환되는
신기한 일이 발생해요.
13월의 토끼는 보라색인데 이토 끼는 보라 얼룩이 있고
자신이 보라색이 아니라 외톨이 신세라고
여러 가지 상황이 민성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에고..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이
토끼에 동화되는 민성이 앞에 나타난 괴물!
머리가 셋 달린 괴물이라니!!!
민성이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는지
소환된 게임 속에서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토끼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게 된 민성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뒷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13월의 토끼
실제로 13월이 존재하지 않는데 13월이라고 지은
이유가 무엇일지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오는
독후 활동지까지 꼼꼼히 하고 나면
진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의 주변 사람들을 바로 바라보고
나와 관련된 나를 고민하면서
책을 읽은 아이도 한 뼘쯤 마음이 성장하는 동화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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