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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캔 ㅣ 별숲 동화 마을 41
은경 지음, 유시연 그림 / 별숲 / 2022년 3월
평점 :

별숲
애니캔
뭔가 거부감이 일었다.
캔에 담긴 강아지라니...
생명이 있는 살아있는 동물이
어떻게 캔에 담긴거지?
애니캔? 이건...최악이다.
이런세상이 오는건 설마 아니겠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있지?
"살아있는개? 그개를 왜 캔에 넣어요?"
아이가 책표지를 보고 물어요.

새롬이네 집의 냉랭한 분위기를 깨고자
친구에게 받은 추첨권으로 가게된
애니캔.
동물은 하나도 없는데 동물을 준다니?

새롬이가 원하는 성향에 맞는 개를
찾아오겠다며 가서는 캔하나를 들고오는 사람.
캔??? 설마.... 했는데
캔을 열면서 그안에 잠자고 있는 강아지를 꺼내
체온유지를 해주고 물기를 닦아주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보기가 좀 거북스러웠어요.
개를 캔에서 꺼내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야?
무슨 말도안되는 어떻게 강아지가 캔에 있지?
아이의 질문이 끝나지 않는 이야기.
그만큼이나 충격적인 내용이라 걱정이였는데
이렇게 쓴이유가 있겠지 하고 읽어내려갔어요.

게다가 1주일간 강아지로 지내면서
특수사료를 먹으면 바로 성견이 된다는걸 보고는
너무 충격이였어요.
강아지를 캔에서 꺼내는것도 모자라 이젠
성장속도도 맞춰진다고?
이게 가능하다고 해도 너무 싫을것같았어요.
새롬이는 그이야기를 모른채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면서
성견이 되는것도 괜찮다고 받아들이고
가족들도 받아들이면서 잘 키우는 듯했어요.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사이 할머니와 둘이 남겨진
별이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지요.
사료가 아니고는 먹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다른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별이가 다른 개의 먹이를 먹은후 이런일이
발생했다는 거죠.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못먹은채
나날이 건강이 안좋아지는 별이

그모든것의 이유가 밝혀지면서
애니캔의 뒷면의 진실이 수면위로 드러나요.
캔에 담기게 된 강아지들의 시작에
새롬이 삼촌이 개입되어 있었고 홀연히 사라진 이유도
애니캔과 관계가 있던 것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애니캔에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요즘 세대답게 매체를 이용해서 애니캔 대표를 움직일수 밖에 없도록
이끌어내는것과 아이들 스스로 움직여
의견을 끌어내는 모두가 책속의 선생님들이 하신말씀처럼
산교육이니까요.
흠..일단 반려라는 의미는 사람과 함께가는 동반자의
느낌이죠. 그럼에도 사람들은
반려견 발려묘들뿐아니라 여러 다양한 반려동물을
처음엔 귀여워서 데려다 키우고 병이들면 버리고
휴가지에서 버려진 개와 고양이가 해마다 엄청 많다는 걸 본적이 있거든요.
처음엔 무슨 소린가 해서 봤더니
보험이 없어 동물들 병원은 병원비가 많이 든다고
버리고 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하나의 생명을 대할때 귀여워서 또는 각자의이유로
데려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책임감..을 꼭 가슴깊이 새기고
그래도 할수있겠다 싶을때 신중히 키웠으면해요.
이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맟춘동물을
준다고 하지만 그나머지 기준에 안맞는 동물들이
폐기된다는 이야기도 충격이였고
원하는대로 강아지의 수명을 정하는것도
정해진 사료만 먹어야 하는것도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를 들어 사람들이 얼마나
동물을 쉽게 생각하는지 정곡을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동물에 대한 책임감
생명존중
깊은 질문을 남기는 애니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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