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유효기간 작은거인 57
박현숙 지음, 손지희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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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사람의 유효기간

제목을 보고는 되게 자극적이면서 뭔가

좀 우울한 느낌이였달까요?

사람에게 유효기간이라는것이 있다는게 말이되나?

무슨말이지??하고

생각하며 표지를 자세히봤더니

더 충격적인건

아이들의 몸에 qr코드까지 있는데다

머리위에는 게임에서 생명이 줄어드는선?같은걸로

사랑의 양? 생명의 양인지가 표시되어있더라구요.

게임을 잘 안하더라도 눈에 딱 띄는 선이

뭔가 되게 불안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물건이 움직이는 레일위에 있는 아이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요?

오용삼 오늘 주인공인 아이의 이름이에요.

참 특이하죠?

용삼이는 열세살에 세계 청소년 과학 대회에서

일들을 한아이 때문에 엄마의 잔소리가 늘어져서

찾아보니 이름도 왕재수!

진짜 재수없이 왜 1등을 해가지고

같은 열세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지 이야기 하는걸 보고

얼마나 재밌던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나 싶어요.

엄친딸 엄친아 걔들이 문제지!

왜 그렇게 못하는 것들은 없고

꼭 엄마 친구 자식이여가지고 말이죠 ㅎㅎ

그러고 보니 어렸을때도 그랬던거같은데

엄마의 잔소리가 그런건 변하지가 않나봐요

 

 

왕재수를 칭찬하는 여러글중 아무거나 눌러들어간 카페에는

오용삼이라는 낯익은 닉넴이 보이고

이름이 같은 사람이 박사라는것에

기분이 좋았던 용삼이는 박사에게 쓰여진 댓글의 하나에

눈길이 멈췄어요

저는 이제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이말은 용삼이가 보면서도 충격이였지만

저도 충격이였어요.

사람의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는 것은

죽는다는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했거든요.

이런말이 책에서 초등학생이 읽는 책에

나와도 되는건가?

일반적으로 저런말을 보게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이런말을?

용삼이아빠는 밤늦게 들어오고 엄마가 주무실때 들어와서

아침일찍 나가세요.

매번 .. 아빠의 힘들고 지친모습을

용삼이만 보는게 안쓰럽더라구요.

문득 용삼이 아빠가 힘들어하는건 아닐까 ?

아빠의 지친 어깨를 기댈곳이 가족이 아닌것같아서

라면을 먹는 뒷모습이 참 슬퍼보였어요.

용삼이의 학교생활 이야기가 남았는데

용삼이는 학교에서 숏다리 삼총사 친구가 있어요.

3인방. 영민이랑 강재 그리고 용삼이

셋이 다리가 짧아서 숏다리 3인방인데

강재와 용삼이는 커가면서 다리도 길어지고

변성기도 왔는데 영민이는 목소리도 그대로인데다가

키도 안크고 전교1등까지 하는 똑똑이로

눈치는 국말아먹어서 강재와 자꾸 벌어지는 일이 생기네요.

용삼이는 강재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커서

강재가 하자는 대로 영민이랑 멀어지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데

카페에서 본 사람의 유효기간을 이야기하던 사람과

영민이의 이야기가 너무도 같아서

마음의 무게가 더 무거워지는데

그안에서 사람의 유효기간 , 사람마음의 유효기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용삼이의

학교 이야기 친구이야기 가족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친구간의 문제, 가족간의 문제까지

여러 이야기를 다루어 낸 이야기 였어요.

사람의 유효기간이라는 의미가

죽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여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그리고 가족간의 문제를 가족이 보듬어주며

친구들 문제도 직면하는 내용이

고학년 아이들이 겪을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사람의 유통기한.

마음의 유통기한.

그런 기한 없는 사람과 사람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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