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이와 할머니
황지영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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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하우스

땡이와 할머니

표지를 보고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손이 먼저 간책이에요.

설마 저렇게 애띈 귀욤귀욤한 할머니는 아닐테고

땡이임에 분명한데

땡이는 꽃이 좋은걸까? 어여쁜 꽃을 한아름 머리에 잔뜩

꽃꽂이를 해놨어요.

숲속 깊은 곳에 살아서 꽃이 많은곳인가?

저희남편은 머리에 꽃꽂으면 미친* 인데 해서 한참 웃었네요.

요리 귀욤한 아이를 보고 말이죠!

무언가 말 하려는 듯한 표정인것도 같고

나 이뻐요? 하는것같기도 했어요.

무슨꽃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꽃이..뭐랄까?

전통적인 느낌? 민화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꽃같아보이기도하고

표지만 보고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만들면서도

아이의 표정이 행복해보여서

좋았어요~!!

알고보니 대한민국 민화 공모대전에서 특선수상작이라네요.

어쩐지. 그림이 자꾸 눈길이 가더라니

예사롭지 않은 포스가~~느껴진 이유가 있었네요

물방울에서 태어난건가?

네! 딩동댕!!!!

땡하는 소리가 숲에 울려 퍼지던날에

땡이가 물방울에서 태어났대요!

어머 물방울 안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작고 귀여울까

연입만한 아이크기만봐도

아이가 얼마나 작을지 가늠이 되네요.

어떻게 태어난거지?

숲송동물 모두 아기가 태어난것을 축하해주고

여러 선물도 해주고 땡이란 이름도

지어주었어요.

괴팍하고 무서운 할머니

머리에는 나무덩쿨이 흘러내리고

눈도 안보이는 하얀백발할머니는

여기저기 소리를 지르면서 다녀서

숲속동물들은 다들 할머니를 피해다녔어요.

왜? 소리를 지르실까?

대부분 외로워서 혼자라는 것이 싫어서인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할머니는 어떤 사연이 있길래

혼자 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곁을 내어주지 않는걸까?

궁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티비나 영화 같은것 보면

어딘가 괴팍스러운 할머니들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자신이 가진 외로움 슬픔을 감추기위해

억척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할머니의 모습에서 눈을 가리고 다니시는게

자꾸 맘에 걸려요.

뭔가 보기 싫은게 있는건 아닐런지.

땡이나 동물들에게

할머니는 아무때나 소리를 질렀고

다들 무서워서 도망을 가요.

아이고 땡이 눈에 눈물고였어요

호랑이도 눈이 땡글 도망가기 바빠요.

할머니들은 목청도 큰데 말이에요.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지르신건지.

그러던 어느날.

하늘이 뚫려버린듯 비가 내리고

여러날 비가 계속되자 숲이 물에 잠겨버렸어요.

아이고 저런...

동물도 땡이도 다 위험하게 되었어요.

어쩌나....

그순간 할머니가 달려와서는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엥?

땅을 왜?? 왜 땅을 파지?

할머니는 밤을 새가며 땅을 파고 또 파서 강까지 땅을 팠어요.

그러자 파낸길위로 물이 흘렀고

숲은 다시 제모습을 찾을 수 있었죠.

동물들은 아무도 못봤지만 숨어서 본 땡이혼자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땡이는 무슨생각이 들었을까요?

여전히 할머니는 무섭고 소리만 지르는 할머니라고

피해 다녔을까요?

갑자기 머리에 꽃을 꽃게 된 이유는 뭘까요?

사람의 첫인상은 참 중요해요.

다른사람에게 보여지는 첫모습이 오랜동안 기억되기도 하니까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고

학교에서도 배우고 책에서도 배우지만

사람을 속속 들이 알기전까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외모

그렇다고 해서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다가 실수를 하기도 하죠.

이사람은 이럴거야 라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오해도 하기도 해요.

사람은 겉모습이 아니라

됨됨와 마음씀을 봐야 되는거죠.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이 담긴듯한

그림도 글도 인상적인

땡이와 할머니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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