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바이러스 상상 고래 17
키키유 지음, 정진희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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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깡통 바이러스

깡통인데 바이러스가 있나?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숙주가 있어야 살 수 있는데

고철덩어리에 바이러스가?? 무슨 말이지?

이상한 제목이네 싶었어요.

깡통 로봇이 그려있는데 로봇에 바이러스면

회로에 바이러스를 심었다는건가?

표지와 제목을 보고 유추해보며 하는 이야기

아이와 표지와 제목만보고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어른이 생각지 못한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나오기도하고

어쩔때는 책내용과 비슷하기도 하고

은근 재밌어요. ㅎㅎ

원격수업으로 모니터에서만 만나는 친구들

모니터가 꺼지면 학교생활이 끝나는

온라인 교실이 생활화되어 있는 곳이 배경이에요.

바이러스 필터로 온몸에 착용하고 외출하거나

대부분이 자신을 대신할 로봇을

학교에 회사에 보내 사람은 헬멧을 쓰고

로봇과 송수신을 하면서 일을 처리하는 시대.

al영화에서도 나왔던것처럼 사람대신

로봇이 일을 하고 사람은 집밖으로 나갈일 조차 없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그런날이 올수도 있지만

어쩜 지금의 코로나 시국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시대가 아닐까해요.

지금이 딱!

바이러스가 온세상을 휩쓸고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 시기라

바이러스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 꽁꽁 얼어붙은 사회

왠지 정말 이런 세상이 올까 무섭기도 하네요.

민겸이가 로봇학교로 전학간다는 말을 하고

민겸이의 무시하는 말이 듣기싫었던 얼결에 거짓말로

자기도 간다고 이야기하면서

최신로봇도 고를거라고 거짓말이 산더미가 되었네요.

어떻게 수습이 될런지 걱정이 크지만

할아버지가 로봇학교 보내주자고

결정하시고는 내일 나오라고 하셔서

새로운 로봇 살 마음에 잔뜩 부푼마음으로

잠든 두기 눈이 반짝이네요

띠로리∽∽∽∽∽∽∽∽∽

두기의 꿈은 산산조각!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건

사는게 아니라 전파사 하시는 할아버지께서

사람들이 버린 로봇을 가져다 로봇을 만들어주신다네요.

아이들한테는 새것과 헌것의 차이가 어마무시한데..

두기도 속상하겠지만

로봇이 너무 비싸서 살 엄두가 안나는 부모님도

속상하신건 마찬가지 인듯싶어요.

바이러스에 갖힌상황이

동화속이나 현실이나 슬프고 갑갑하네요.

우여곡절끝에 로봇을 학교에 보냈는데

친구들은 고물이라며 깡통이라고 놀려대고

상처입은 마음에 로봇과의 수신까지 끈겨버리고

엉망 진창의 날이 저물어가고

다음대책으로 두기스스로 로봇이 되기로해요.

로봇옷을 응용해서 두기에게 맞춰

바이러스필터까지 장착!!

과연 아이들의 눈을 피해 로봇처럼 무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장면이 좀 웃겼다고 해야하나

로봇사회의 단점을 보여줬다고 해야하나 싶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의 미술시간 로봇이 대신한 그림은

항상 최고의 그림만 그려왔던거죠.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멋진그림도 가능했구요.

그러나 두기는 스스로 로봇이 되었기에

두기의 실력이 그대로 나타나는 개성있는 그림이

그려질수 밖에 없었고 선생님은 개교 이래로 이런그림은

처음본다면서 발로 그린 듯한 그림같지만

로봇이 할 수 없는 기법인데

놀랍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로봇사회가 되면서 획일화 되는 개성이 없는 사회의 모습일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되었어요.

그리고 뒤에는 반전이 있는 내용이 나와서

깜짝놀라기도 했어요.

생각해보지 않았던 어쩌면 멀지 않은 앞으로의 세상을

생각해볼수도 있었던 책이에요

바이러스가 어서 없어져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고 이야기하는

시절이 그때의 일상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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