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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의 비밀 - 독도 앤솔러지
정명섭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2월
평점 :

우산의 비밀
우산 지금의 독도를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우산이라고 부르고 강치가 살던
강치가 살고 강치가 지키던 독도
독도에 관한 단편집 우산의 비밀입니다.
앤솔러지? 라고 씌여있어서 무슨 말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어원은 그리스어(語)의 앤톨로기아(anthologia)로 ‘꽃을 따서 모은 것’이라는 뜻이다.
짧고 우수한 시의 선집(選集), 특히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은 것을 가리킨다.
시뿐만 아니라 산문집도 ‘앤솔러지’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며
명곡집(名曲集) ·명화집(名畵集)도 앤솔러지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앤솔러지 [anthology] (두산백과)
앤솔로지라는 말이 여러작가들의 작품을 모은것이라는 말의 의미라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이책에서는 네개의 단편이 소개되는데
그중에서 이름만 들어도 그림만 봐도 슬픈
'빼앗긴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네편다 독도 이야기에요. 완전히 허구도 아니고 실제도 아닌
적당히 섞인 그래서 더 실제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강치의 그림이 너무 슬퍼서 제일 먼저 눈에 띄더라구요.
정명섭작가님은 얼마전에 곡길이로 만났던지라 반가웠기도 하고요.
독도에는 강치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는 워낙유명하죠.
그많던 강치는 다 어딜갔을까요?
빼앗긴 이름.
뭘 빼앗겼을까요?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잃어버린 독도의 이름과 강치에 대한것이였어요.
보다가 뒷이야기가 상상이 되는데도
막상 보니 너무 울컥해서 결국 눈물이 줄줄 났는데요.
울등도에서 사는 재복이랑 아빠 엄마 세가족이 살아요.
엄마는 물질하러갔다가 큰파도에 휩쓸려
3년째 병석에 누워 계시고
재복이가 따라나선 바다에 나가던날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리고 엄마대신 자기처럼
어미잃은 강치를 데려다 살펴주며 키워줬죠..
어느날 일본 나카이라는 어업상인?이
1905년 독도를 불법적으로 일본것으로 편입
자기네 땅이라면서 강치를 무자비하게 잡아서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버렸다고 해요. 독도에서 버린 강치가 울릉도까지
핏물바다가 될 정도였다고..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사실을 찾아보니
강치는
2,750마리나 도살되었고 어림잡아도 381톤이나 되는 양이라고 해요.
찾아보고 너무 놀랐어요. 언젠가 해양박물관에서
강치특별전하는걸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일본놈들이 어린것이나 큰것이나 다 잡아 죽였다고 해서
너무 화가나고 슬펐었는데 그걸 책에서 이야기로 보니
또 다른 슬픔이네요.
흰눈이라는 강치가 재복이를 따라 독도바다를 지키다
일본인들이 쏜 총에 맞아서 죽는 장면에선
너무 속상했어요. 이미 멸종되서 죽은걸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죠.
훗날 너무 웃겼던건 일본에서 멸종이 된 강치의 원인을
무자비한 한국의 학살이라는 이야기를 했을때
그리고 자기네 후손에게도 조선인이 그랬다고
다케시마에 살던 강치를 몰살시켰다고 말하는
그들을 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뻔뻔한지 너무 화가나는 이야기죠.
일본의 너무 많은 역사 왜곡은 언제쯤 멈추려는지
이책을 읽는내내 화가나고 슬프기도 하고
일본은 언제쯤 진심어린 사과를 하려는지.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다른 시대로 만나는 우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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