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그린이네 동화책장
유영소 지음, 김이조 그림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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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를 좋아하는 유영소작가님.

아이가 이책을 저보다 먼저 읽었어요.

서평을 여러편 아이가 책읽는게 좋아 자꾸 신청하고

운이 좋아 여러권 당첨되면

아이가 책이올때마다 엄마 글쓸거 왔어요 하고

자기가 설레여서 책포장을 뜯곤해요.

그리고 자기가 먼저 읽을지 아니면

엄마가 읽고 읽을지 결정을 하는듯해요.

이책은 한장열어보고 작가님 소개에

포켓몬고를 좋아하신다는 말이 씌인걸보고는

자기하고 좋아하는 게임이 같다면서

공통점을 찾아서인지 먼저 읽고는 엄마도 읽어보세요

친구는 단짝이 아니여도 괜찮다는 책인데

사람은 다다르니까 잘맞기도 하고

안맞는 부분도 있어도 괜찮아요.

2학년 단짝이 다른반이 되서 조금 아쉬웠는데

3학년에 옆반이기도 하고

우리반에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면 되니까 괜찮아졌어요

라고 제법 의젓한 말도 할줄 아네요.

사실 아이 유치원때 유치원이 없어지는 바람에

1년다니고 7살에 다른 유치원을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가기싫어하고 엄청 애먹다가

겨울에 입학하기전에 놀린다고 10월쯤 그만두고

박물관도 가고 1살터울인 사촌누나랑 엄청 같이 돌아다녔는데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입학을하고 친구들하고

만나는 걸 엄청 기대했던 아인데

학교에서는 마스크도 못내리게하고

쉬는시간에도 말도 하지말라고 해서

1학년은 친해질 결흘도 없이 온라인수업만하다 끝났거든요.

2학년이 되면 코로나가 끝날까했지만 학교에서

전면수업을 택하는 바람에 아이는 친구들하고 만나는 학교가는걸

너무 좋아해서 토요일도 학교가고 싶어했었어요.

그렇게 친구가 좋은 아이라 맘이 잘통하는

단짝친구가 생기기도 했고

학기말에는 소통상도 받아왔어요. 친구들을 잘돕고

소통하길 좋아한다고요.

친구를 좋아하는 우리아이에게 단짝이 아니여도

모든 친구가 좋은거라는걸 다시한번 인지 시키는 책이라 좋았던것같아요.

 

나는 책임감이 세니까

책임감? 어린아이가? 무슨 얘기일까 하고 읽어봤더니

엄마출근후 동생의 아침유치원등교를 시키고

학교에 가는 지수와 지호이야기였어요.

학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학년으로 보였는데

지수가 누나라는 몇살 더먹었다는 책임감에

동생을 매일 출근시키더라구요.

그게 조금 안쓰러웠어요. 지수도 어린데 동생을 챙기기

힘들텐데 자기도 챙김을 받을 나이에 철들었네 싶었을쯤

결국 터지더군요..얼마나 서럽게 울었을지 마음이 전해지는것같았어요.

에고... 그럴때만 철이잠깐드는 동생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거겠지요.

그래서 또 누나는 힘을내서 동생을 돌보게 되는거구요.

이야기가 읽다보니 지성이가 좀 이상해 라고 아이한테 말할 정도 였어요.

지성이는 말도 잘안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도 않으려는 듯한게

뭔가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고

다른아이보다 사춘기가 먼저 온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먼저 읽은 아이가 대답하길

"엄마! 다 이유가 있어요. 끝까지 읽어보세요."

"눼눼~"

흠... 다 읽고나니... 그리고 지성이의 이야기를 보고나니

지성이가 그렇게 행동할수 밖에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그림이..쿵. 하고 다가오는 그런 이유도요.

각 친구들의 입장에서 본 지성이의 모습과

지성이의 이야기가 오버랩되면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이더라구요.

가장 많이 같이 놀고 잘 안맞아도 잘 놀고 잘지내고

저마다 자기 성격이 있어서 그걸

존중하며 같이 노는 것이 친구라는 지성이의 말을

이책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펼쳐주는 아이가

이책을 잘 읽었구나 생각되는 고슴도치 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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