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1
김태호 지음, 장경혜 그림 / 서유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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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아이와 엄마가 해맑게 웃는 표정이 너무나 좋았던것과 반대로

그림자는 뭔가 조금 이상해보여요

제목처럼 개모습 같기도 하고요.

어떤 일이 있었기에 엄마가 개가 된걸까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긴한데.. 엄마만 개가 된거면

아이그림자는 사람모양이여되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아이와 엄마 둘다?

궁금증이 일어나는 표지를 보며 첫장을 넘겨볼까요.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는

초콜릿 샴푸

요즘 자꾸 까먹는 일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사냥의 시대

바틀비

산을 엎는 비틀거인

이렇게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예요.

다 읽어보고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는

초콜릿 샴푸이야기예요.

초콜릿 샴푸?

초콜릿 향이 나는 샴푸는 처음인데

보니까 레시피로 시작해요

정말 저렇게 만들면 될까 싶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까 궁굼해지죠?

이사를 간걸로 시작하더라구요.

기존에 살던곳에서 다른곳으로.

그런데 읽다보니 조금 이상해요. 엄마가 없이

아이와 아빠만 이사를 갔더라구요.

이혼을 한걸까? 아님 엄마가 죽은걸까?

생각을 하면서 내용을 이어갔어요.

모든 가구, 가전을 싹 바꾸고 갔다는걸 보니

엄마의 흔적을 지우려고 작정한듯 보이더라구요.

아이에게서 엄마를 잊게 하려는듯??

읽다보니... 엄마가 죽었고

아이는 엄마가 그립고 생각이나

이사오기전 살던 곳을 맴돌고

그런 아이를 아빠도 맴돌고..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각각 생활을 한다는 표현을 보는데 얼마나 힘들까 싶더라구요.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는것도

엄마의 흔적을 찾는건 노력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에 있었을텐데

아이도 아빠도 엄마의 자리를 지워내려고 애쓰는것이

담담하게 표현되서 오히려 더 슬퍼지는것같은..

엄마의 흔적을 찾은아이는 어뚱한 행동으로

아빠와의 거리를 좁혀나갑니다.

엄마의 섬세한 손길을

아빠의 거친손길이 대신하고

샴푸연구원이였던 엄마가

초콜릿 좋아하던 아빠를 위해 만들어놨던 레시피를

엄마의 흔적찾기에 힘겨웠던 아들과

해보면서 마무리 지어요.

보면서 울컥하다가 눈물이 나더라구요..

엄마라는 자리가 채우기가 힘이들죠.

두사람의 먹먹한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는 느낌이였어요.

다른이야기들도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하는 이야기들이라

다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참 !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에 대한 이야기하자면

엄마가 개가 되어가는 모습이 나오면서

꼭 그걸 설명하고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리고 학교에가서 개와 같이 이야기를 해요.

알고보니 이미 아들 호태는 개가 되어버린 상태.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몰고 간걸까 싶었는데...

아이들의 괴롭힘에 입을 닫아버린

그래서 말이 안통하게된 아이를 묘사한것이였다는것이

충격적이였어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지더라구요.

아들을 위해 용기낸 엄마와

가슴아픈 엄마의 절규가 너무 슬프게 다가왔고

아이와 엄마의 귀가 짧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희망을 이야기해서 다행이였어요.

이야기가 열린결말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들이라

희망을 이야기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이야기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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