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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빵기호의 공부 놀이 ㅣ 책 읽는 교실 9
김완수 지음, 스키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12월
평점 :

공부가 놀이가 될수 있을까요?
제목을 보고 아이가 제일 먼저 한 말이에요
사고뭉치 빵기호?
기호??가 수학기호가 아니라 아이 이름인것같은데
어쩌다 빵기호 된건지도 궁굼하네요.
공부가 어떻게 놀이가 될수 있는지 말이안돼!
공부는 천재들만 좋아하는
대부분의 아이가 싫어하지만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거지
어떻게 놀이라고 할수있냐며
아이가 흥분하네요~ ㅎㅎ
근데 저도 공부가 놀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인지
공부놀이는 영~~ 유치원때나 했던 놀이가
공부놀이쯤 되려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보라빛소어린이 '책 읽는 교실' 시리즈의
9번째 책 사고뭉치 빵기호의 공부놀이 같이 보실까요?

어느날 공자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엄마아빠의 어둑해진 얼굴과 친가외가에 모두
전화를 하고 시골로 내려가는 기호
기호는 공자님이 누구인지 모르더라구요.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시던 분이였는데
자주뵌적도 없어 얼굴만 아는 할아버지였을 뿐인데
공자할아버지라고 말하것도 이상하다는 잠깐의 생각뿐
그러고보니 고분고분 내려온 누나도 좀 이상했어요.
시골에 내려온것이 너무 좋기만한데
이번 시골마을의 느낌은 너무 다르네요.
항상 반겨주시던 친가외가 할아버지 할머니도
뭔가 쓸쓸해보이시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시고요.
친구들의 표정도 뭔가 어둡기만 합니다.
공자할아버지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기호는
아빠에게 물어요.
공자의 가르침을 선생님이 되셔서
엄마, 아빠 , 모든 제자들에게 평생을 가르치시며
살아오신분이라고요.
人一能之己百之 인일능지 기백지
人十能之 己千之 인십능지 기천지
한자로는 몰랐는데 해석한 뜻은 들어본적이 있는 말이더라구요.
이말이 공자님 말씀이시라는것도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누나와 아빠가 외치는 이말..무슨 외계어 같기만 한 기호

마을친구 석호 미란 준석이가 도착했고
이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온지라
만나는것이 너무 기뻤는데 아이들도 상심가득한 얼굴
도대체 공자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던걸까요?
장례식을 치르면서 기호는
한뼙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처음엔 철없이 굴던 기호의 모습이였다가
장례가 끝나는 날까지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 기호
이게 무슨말일까요?
아프고 나면 성숙해진다더니
기호는 아빠에게 공부하는 법을 묻고 아빠의 대답은
너는 놀기를 좋아하잖니?
놀이처럼 해 보거라
놀이처럼 니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시작해봐
라는 말이 명언이네요.
아이도 이책을 보고는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었어요.
기호처럼 노트를 꾸준히 쓸거라면서
하루에 하나 두개 씩 써서 채워나가겠다고 하네요.
기호처럼 공부하는 방법을 하나 찾은듯해서
엄마로 참 흐뭇했어요~ ㅎㅎ
이책은 옛성인의 말씀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속에 담아 가르침을 남기도록 한책이라
생각이 트이는 지식동화 시리즈인듯해요
"남이 한 번을 하면 나는 열 번을 한다."
"남이 열 번을 하면 나는 천 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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