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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작가의 글쓰기 상담소 1 - 일기를 불러 드립니다 ㅣ 병아리 도서관 18
즐비 지음, 류수형 그림 / 파란정원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학년엔 주로 한글을 배우고 받아쓰기를 하고
일기쓰기나 독서록 쓰기 숙제를 하죠.
그런데 ...
코로나가 터지면서 입학식도 없이 학교에간
우리아이는 1년을 통틀어 학교에 간날이 30일정도였어요.
아마 대부분이 그랬을 터.
그나마 다행이였다면 2학년이 된 작년은
1,2학년은 대면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였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대면수업한다는 걱정속에서
학교를 보내야 했긴했지만 기초를 배우는 아이들이라
1년의 공백이 메워져야 하기에
어쩔수 없다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1학년때부터 했어야 하는 숙제들을 2학년에 들어와
일기를 쓰고 독서록을 쓰려니 하루아침에 잘될리가 있나요
매주 1편씩인데 일기 독서록 쓰려면 머리를 쥐어뜯어가면서
뭘써야 될지 모르겠어요~ 를 연발
애숙제를 옆에서 할동안 지켜보는데 욱!!!욱!이
얼마나 올라오던지.. 좋게 이야기하는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2학기가 되면서는 조금 나아지는 모습이긴해도
글쓰는걸 너무나 싫어해서 문제집 서술형만 봐도
문제집위로 쓰러져요. 쓰는거 싫어~~ 이럼서요..
일기쓰는 법 글쓰는법 쉽게 재밌게 된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어떻게든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당췌
아이가 흥미를 안보였는데
이책..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길냥이!!! 너무 귀여운데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하고
콕찝어 일기가 아니라 글쓰는 방법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될듯 싶어요.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냥이도 아이도 너무 귀여워요.
아이는 냥이 팬이되어버렸어요 .
글과 만화의 중간 어딨쯤 있는 형식을 취해서
아이가 쉽게 읽고 부담스러워하지 안는 구성이라
더욱 좋았던 듯 해요.
냥작가의 글쓰기 상담소!
일기를 불러 드립니다 이글을 보고
이거 보면 일기 그대로 불러주는 대로 쓰면되나 이러면서
홀리듯이 보고는 재밌다고 하네요.ㅎ

뭐든 동물을 너무나 무서워하는 고기집 아들 한우
길냥이를 피해 지나다니다
가게에서 고기를 먹고이는중에 냥이가 와서 어슬렁~
무서운 한우는 고기를 냅다던져서 다른쪽으로
가라고 유인했지만 한우맛을 본 냥이가 하나먹고 갈리가
있을까요 계속 던져주는 한우의 고기를 냠냠~~
그러다 던져진 일기장과 연필을 보고는
학교에서 내준 숙제~ 일기를 왜 쓸까? 에 대한 글을 척척
고기값이라며 쓰윽~ 가버리네요.
선생님이 숙제를 내준이유는
선생님이 꾸준히 쓴 일기덕을 많이 봤기에
아이들도 그렇게 도움받기를 원해서였는데
우리 아들네미처럼 하루 일과를 쭉~~~적어내려가는
아이들의 일기를 보시고는
일기를 써야하는 이유부터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신거였지요.
길냥이의 글솜씨 너무 좋은데요?
이렇게만 일기쓰면 매일 칭찬을 쏟아부어주겠구만~~
근데...냥이 글솜씨와 작가님의 글솜씨 천둥...번개?
뭔가 연관이 있어보이네요 ㅎㅎ

만화만 있는건 아니고 글밥도 꽤있지만 큰글씨에 그림이
섞여있다보니 글많은줄도 모르고 재미나서 읽던걸요?
게다가 자기 또래 이야기라 느껴져서 일까요
나영이와 한우는 냥이에게 고기를 주고
냥이는 멋진 글솜씨를 뽐내면서 일기를 불러주는데요.
불러주는 걸 조금씩 변형시켜 일기를 써가면서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고

기분에 대한 여러가지 단어들
날씨표현하는 방법과 글에다 살을 통통하게 붙이는 팁까지
여러가지 글쓰는 이야기에 대한 글이
아이들의 일기를 통해서 보여지다보니
글쓰기가 어려운게 아니구나 하더라구요.
자기도 일기를 써봐야겠다면서
기분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사용해서 쓴다고
책봤다가 생각했다가 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냥이덕분이라는걸 안답니다.
냥이가 읽어주는 일기덕에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살짝 덜어놓은듯한 아이의 모습을 보네요.
생각도 적어보려고 하고 꼭 일과가 아니여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더라구요.
방학시작이라 매일 집콕일텐데 일기 쓸 내용을 만들어줘서
냥이작가의 글솜씨덕좀 봐야겠습니다.
2권이 기다려지네요.
어떤 내용으로 냥이작가가 도움을 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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