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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물어 간 엄마 ㅣ 노루궁뎅이 동화 2
이종은 지음, 청마루 그림 / 노루궁뎅이 / 2021년 10월
평점 :

초등학교 저학년 권장독서
고양이가 물어간 엄마
고양이가 큰건지 엄마가 작아진건지
고양이가 어떻게 엄마를 물고 갔다는거지?
제목만 봐도 드는 생각을 아이의 궁굼증에
불을 붙이고 책을 일게 하지요 ㅎㅎ

앵앵이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앵앵~~하는 아이예요. 엄마는 동생도 돌보고
앵앵이도 돌봐야 하고
정신없이 바쁜데 앵앵이는 오이가 싫다며
햄달라고 엄마에게 반찬투정도 모자라
버릇없이 구네요.
아이이니 반찬투정하는 것도 고쳐주어야 하겠지만
버릇없는 행동을 보면서는
저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그죠?
그렇게 말하는 아이.
공부도 중요하고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제일 먼저는 인성같아요.
아이에게도 예의없는 아이는 엄마는 봐줄생각이 없다고
집에서든 밖에서든 예의 없는건
바르게 고쳐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앵앵이는 자기말을 안들어 주는 엄마에 화를 내고
엄마는 뿔이나서 회초리를 들고 쫓아왔어요.
앵앵이는
"엄마 미워! 고양이한테 엄마 물어 가라고 할 거야!"
라고 하면서 집밖으로 달려나갔는데
어디선가 정말 고양이들이 나타나서는
잘만났다고 자기는 요술고양이라고
엄마를 물어가주겠다고 합니다.
앵앵이는 신이나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고
5시까지 쥐만해지게 만들면
엄마를 물어가겠다고.
엄마미워를 외칠때마도 한뼘씩 작아질거래요.

철없는 앵앵이
집에와서는 엄마에게 햄만먹고
아이스크림 많이 먹고 강아지도 자기방에서 재우고
텔레비젼도 실컷보고 목욕도 안하겠다고 선포하지만
엄마가 그냥 넘어갈리가 있나요?
도깨비뿔이 솟은 엄마에게
엄마미워를 외치자 정말 풍선에 바람빠지듯 엄마가
한뼘씩 작아지네요.
앵앵이보다 작아질때까지 엄마미워를
외치는 앵앵이
앵앵이는 자기말을 안들어서 엄마가 작아지는거라고
속상해하다가 무서워져서
울음보를 터트려요!

그때 고양이가 등장 엄마미워를 한번만 더 외치면
쥐만해진다며 다그치는 고양이들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 앵앵이
아무리 그래도 엄마를 어디로 물고가는건 싫으니까요.
고양이가 사납게 붙들고 늘어지자
엄마가 뛰어와 앵앵이를 지켜주려 싸우네요.
아무리 말안듣고 미워도 내자식이라
엄마는 고양이가 앵앵이를 괴롭히는걸
참을 수 없었나봐요.
고양이가 엄마를 데려갈까요?
이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엄마는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궁굼해지네요. ㅎㅎ
글씨도 크고 그림도 있고
저학년이 읽기에도 부담없이 금방 읽히면서도
엄마가 돌아오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보세요~
엄마의 잔소리가 싫어서 했던 생각들도
아이가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랍니다.
바른인성과 편식습관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엄마도 잔소리를 조금 줄여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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