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향기 팔아요!
이상주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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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향기 팔아요.

아이의 향기는 뭐랄까? 행복한 냄새를 주는것같아요.

아이가 엄마의 향을 느끼고

안심되는 것처럼 아이의 향기도

너무 좋은 냄새죠.

우리아이 아기였을때도 언니가 와서는

냄새좋다고 한참을 맞곤했는데

그때 생각이 모락모락 나네요.

아름이는 아빠가 퇴근하자마자

까칠한 수염으로 와서 뽀뽀하는게 너무 싫어요

입이 축축하고 냄새도 나고 ~

저도 어렸을때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ㅎ

아빠가 까칠한 수염으로 자고 있으면 다깨웠던 ㅋㅋ

그게 정말 몇십년전 일이네요.

아빠들은 다 같은가봐요 ㅎ

그래서 자기에게서 나는 아이냄새를 팔아버리기로

마음먹어요!

향수가게에서는 모든 냄새를 팔기도

사기도 한다네요.

아름이에게서 냄새를 빼는건 어렵지 않았어요.

그냥 가만 있어도 냄새가 술술 빠져서

병에 담기거든요. 아름이는 마지막순간 입을 막아서

약간의 아이냄새가 남았지요.

왜 입을 막았을까요? 그렇게 팔고싶어하던 아이냄새인데??

그리고는 아이냄새를 사고싶어하는 사람셋을 만나죠.

어떤 이유로 아이냄새를 사고 싶어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거든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할머니의 이야기가

아름이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죽은 손녀가 매일밤 뽀뽀해주던게

향기가 그리워 아이 향기를 사러 온것이였죠.

아름이에게 향기를 왜 파느냐고 물어보는 할머니는

아빠에게서 냄새가 나는 이유와

아빠가 뽀뽀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어요.

아름이는 자신에게서 나는 향기를 어떻게 했을까요?

아이에게서 나는 행복한 향기는

아이가 모르게 어른의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편한하게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이 있죠.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으면 향기가 폴폴~

언제 아저씨냄새가 날지 모르는 아들네미

자주 안아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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