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가게 한무릎읽기
이혜린 지음, 시은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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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가게

시간을 파는 가게? 동생하고 가끔

예전의 한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싶냐는 이야기를 하곤해요.

그럼 제일먼저 나오는 시점이

결혼하기전, 신랑만나기전 이예요.

결혼하지말고 혼자살자고 ㅎㅎㅎ 엄마들의 소원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어쩜 아빠들도요. ㅋㅋ

다른 시간을 살고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10대 20대 30대 40대 각기 다른 이유로

다른시간으로 가고싶어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마음에 이책은 시간이라는건

다시되돌아 갈수도 없고 무턱대고 쓰다간 후회가 생길수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건지

시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창호라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첫번째 이야기예요.

부모님이 젊었을때 낳아서 고생만하고

좋은시절이 없이 지내신게 안타까워 수소문 끝에 찾아왔나봐요.

효자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단

믿겨지지 않는 가게가 진짜있다는건 놀라운일이죠.

더욱이 시간을 팔수도 살수도 있다고 하니

실제로 있다고 하면 아마 줄서서

대기표 끈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마녀는 자기가 시간의 약만들기 효과가 제일좋다면서

창호의 바람대로 부모님이 제일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가는 약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는 경고하죠. 혹시 부모님이 그시절로 돌아가 젊어지면

다른선택을 할수도있어서

당신이 태어나지 않을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요.

망설임이 있긴했지만 괜찮다며

부모님에게 그약을 건네드리죠.

부모님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다는 아들의 말을

장난삼아 들으시고는 아들 착한마음에 약을 드셨어요.

창호씨는 과연 어찌되었을까요?


두번째 이야기는 꼬맹이 지후이야기예요

지후부모님은 맞벌이로 저녁 늦게까지 혼자 있다보니

여기저기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고 해요.

어린아이라서 더 외롭기도 할테죠.

우연히 들어온 시간을 파는가게에서

자기의 시간을 팔겠다고 해요.

부모님에게 집도 사주고 멋진 차도 갖고싶다고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가난함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계약서에 셀수도 없는0 을 붙여 커다란 돈을 만들죠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말이있는데..

개념없이 돈을 막 쓰고 자신의 시간을 팔아버리면

후회할 일이 생길것만 같은데..

지후는 괜찮을까요?





 

 


장난꾸러기 만년 꼴등 하늘이는

매일 장난을 쳐요.

이번에는 하늘이가 장난친게 아닌데도 억울하게

하늘이가 장난친걸로 되서 반성문까지 썼어요.

만년 꼴등이라 믿어주지 않는게 서럽기까지 했죠.

터벅터벅 걷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가게에서

시간을 멈추는 약을 용돈털어서 사요.

멈추는 약을 어디다 사용할까 고민하던 하늘이는

친구를 골탕먹이거나

달리기 시합에서 1등하는데 사용했어요.

이정도는 봐줄만 했어요.

마지막엔 해선 안될 곳에 사용하는 하늘이

하늘이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흘러가서 금방 읽히더라구요.

아이도 보면서 시간을 파는가게는 누가갈지 궁굼하다면서

재밌게 읽었다고 그러더라구요.

하늘이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다고 하면서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같은 만큼을 선사하지만

사람마다 사용하는 방법은 다르고

허비하는 만큼도 다르죠.

금같은 시간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시간의 흐름속도가 자신의 나이에 비례한다고 하더니

저는 시속40키로 정도로 가고 있어그런가

더디 가는 아들의 시간이 소중하게 흘러갔으면 싶네요.

아이와 이책을 읽고 나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시간을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는

유익한 시간이였답니다.

'시간을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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