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어글리 랜드 -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 생각톡 무지개
김정 지음, 양소이 그림 / 알라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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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랜드인데 왜 블링블링일까?

책을받고 달달 떠는 저아이와 상반되어

너무 무서운 얼굴표정으로

조커 처럼 웃고 있는 아이

이책은 분명 외모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진 표지.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해요.

저희아이는 아직 저학년이라그런건지

남학생이라 그런건지

아직까진

외모에 그닥 관심이 많은것 같진 않더라구요.



주인공 가온이는 쌍커풀이 없는게 얼굴에 가장

큰 고민이예요. 게다가 요즘은 여드름까지 나고있어서

얼굴에 대한 고민이 늘었죠.

거울보는 시간도 늘었구요. 여드름 자국을 가리기위한

쿠션을 얼굴에 바르고

얼굴이 하얗게~~눈썹연필로 눈까지 그려주고 나야 학교 갈 준비가 끝난대요.

3년전에 가온이 눈을보고 언니들이 졸린가봐 하고 놀린게

컴플렉스처럼 되어버린거죠.

상대방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건 나쁜데

고학년이나 되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네요.

그후 뷰티채널을 보고 눈화장을 하게 되고

따라하기 시작했던거예요.

저희때는 중고등학생때나 되야 그랬었는데

5학년만되도 파우더 바르고 틴트를 바르고

얼굴꾸미기에 눈을뜬다고하니

요즘은 초등생 화장품도 나온다고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만큼 빨라진거겠죠?



친구에게 놀림받고 엄마한테도 냉정한 말을듣고

상처입은 가온이는 집에들어와

돌아가신 아빠가 사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그려진 담요를

끌어안고 아빠의 품을 느끼며

잠에 빠져들었어요.

예쁜게 최고!

어린이 화장은 필수!

어린이 성형을 허락하라!

예뻐지기 위해 용기를 내자!

가온이는 쌍커풀 수술이 잘못되서 눈이 번데기처럼 된 아이가

크게 나타나 징그러웠어요.

잘못된건 재수술을 하면된다면서 이야기하는 아이들

"바로 니얘기라 기분이 나쁜거야

네가 예쁘지 않아서 라고."

꾸기싫은 무서운 꿈을 꾸고 나니 마음도 불편해졌어요.

쌍커풀수술을 하러간거라고 하면서

반에서는 예쁜게 다라는둥 외모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해졌어요.

그리고는 쌍수와 화장이 뭔가 라는 생각을

처음 갖게 되었지요.

예뻐지고 싶은건 사람의 당연한 욕망이겠지만

어린아이들까지도 이런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건

적잖은 충격이네요.

우리나라에 널리퍼진 외모지상주의의 현주소일까요..

씁쓸한 마음까지 들게하는 이야기예요.

이젠 선생님이 나설 때가 되었어요.

반에서 변신쇼를 계획하셨어요.

메이크업과 입고싶은옷으로 잔뜩 멋을 부리게 하는 수업

그리고는 런웨이를 걷도록 하셨어요.

과연 이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어떤생각을 갖게 하고싶으셨던걸까요?

수업의 진가는 여기서 시작되요

런웨이가 끝나고 돌림편지를 해서 그친구에게

솔직한 평가를 적어 주는 것이였죠.

가온이 , 다영이 , 청청이 ,우택이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냉정한 말이 가득한 이야기들이 가득했고

선생님은 비난과 비판은 다른것이고

미워해서 쓴것이 아니라 냉정한 비판을 한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셨어요.


다음날 돌림편지에 대한 평가시간을 갖으면서

가온이는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말했어요.

아무리 꾸며도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는것이고

나중에 다시 화장을 한다고 해도 나를 위해 할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수업과 돌림편지가 가온이,반아이들이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어떤일을 할 때 먼저 비판적으로 질문하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된 아이들

가온이는 다시한번 성형나라에서 나라언니를 만나고

모든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멋지고 예쁘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왔어요.

성형이야기 외모이야기와 비판적사고가 필요한 이유까지

책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구요.

어렵지 않게 아이들 학교생활속에 담겨있어서

공감가고 쉽게 다가온것같아요.

비판적 사고는 생각의 한 방법으로

정보나 의견 행동을 다른 생각과 눈으로 바라보며

왜 라는생각을 갖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질문과 생각 왜? 비판사고의 시작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고학년 아이들?

외모때문에 고민인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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