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따라 그리는 수성펜 풍경화 - 다짜고짜 수성펜
김정희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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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 그리는 수성펜 풍경화

못그려도 괜찮아요.

책과 똑같지 않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얼마든지 즐기면서 알차고 재밌느는 쉽게 따라 그리기

해보라는 작가님의 말이 욕심이 나게 했던것 같아요.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문득 부럽거나

악기 잘 다루는 사람이 부러울 때 있잖아요~

그림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기본기를 모르더라도

뭔가 그럴싸한 그림을 나도 그려보면 좋겠다

그런 그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특별한 책

'쉽게 따라 그리는 수성펜 풍경화'


 


일단 몇만원씩 하는 재료가 들지 않는다는것이

아이키우는 엄마로 내취미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특히나 전업주부인 엄마는 왠지 신경이 쓰여요.

이돈이면 아이에게 남편에게

이런생각이 먼저들잖아요.

그래서 만원언저리하는 플러스펜과 다이소에서 구매한 물붓펜 천원

그리고 화이트 천원 ,젤리펜 천삼백원

종이는 아이가 학원에서 남겨둔 두꺼운 스케치북에해서

가격은 만오천원이 안들었어요.

 

 


 


기본기를 알아야 뭘해도 할 수있으니

일단 필요한 기본을 알려주는

'수성펜 수채화 기본기 다지기'로 시작해요.

어떤 터치를 사용하든 물이 닿으면 번진다!

이것만 기억하면 되더라구요.



 

구불구불 , 동글동글 선 / 긴 직선 / 짧은 선과 곡선

수성펜을 팔레트에 낙서하고 물붓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면적에 따라 물을 적게 많게 조절하면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거예요.

기본이라고 하니까 열심히 따라해봅니다.

물붓으로 물양에 따라서 선의 형태에 따라서

다른 느낌이 나더라구요.



따라하기로 몬스테라 나뭇잎을 그려봤는데

저거 작아보이지만... 스케치북크기만한거예요.

동글뱅이그리다 발저릴뻔이요 ㅎㅎ 그래도

물붓이 닿는 순간 변화되는 느낌이 너무 신기했어요.

리스도 마찬가지

동그랗게 말아있는 나무가지 같은 느낌이였는데

물이 닿으니까 솜사탕 몽실몽실한 느낌으로 뿅~~

아마 작가님 말씀하신

수채화에 진심인 300짜리 용지로 썼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크게 사물그리기와 풍경그리고 두개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그리고 싶었던건

흰수염고래예요.

흰수염고래를 너무 좋아해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도

해놓기도 하고 아이어렸을땐 아이만한 흰수염고래를 만들어서

안고다니고 베고 아이와 같이했었어요 ㅎㅎ

예쁘게 그려주고 싶은데 당췌 그림에 소질이없어서

그런데 이걸 보고 따라그릴수 있다니

눈이 반짝반짝 할 수 밖에요.

진짜 열심히 두시간동안 한올한올 그렸어요.

정말 잘 그리고 싶었거든요.

근데...


 

책보고 그린 제 첫번째 고래랍니다.

정말 그려졌어요. 작가님하고 다르긴하지만 너무나 맘에드는

첫 수성펜 사물화예요.

카톡에도 올려놓고 여기저기 사진찍어서 자랑하고

이렇게 흡족할 수가 없네요.

남편도 잘그렸다고 ~~ 아들도 엄지척!!

젤리펜 없었으면 고래의 완성도가 떨어졌겠어요.

문방구 찾아다닌 보람이~~!!!

그럭저럭 봐줄만하죠? 전 저정도도 너무 흡족해요!!!





 


 

이번에는 풍경화그리기

물을 조금 적게 타서 칠해봤더니 선의 느낌이 확 살아나더라구요.

작가님처럼 해볼까 했다가 작가님이 달라도 괜찮다고 한말에 힘입어

쓸쓸한 바람부는 느낌으로 그냥 두자 싶어서

작가님 나무 그림 열심히 따라 그리고

화이트로 눈온것처럼 하고나니

이것도 그럴싸~~~

그리고 나니 다짜고짜 수성펜이라는 말이

쉽게 따라 그린다고 대놓고 쓸만한 책이구나 싶어요.

소소한 작은 기쁨이 주는 취미의 행복을

오랫만에 느껴보는 시간이였어요.

하나하나 그려보면서 나만의 취미로 계속 해볼생각이예요.

아이도 옆에서 끄적거리는 걸보니

재밌고 신기해서 자기도 하고 싶었다네요 ㅎㅎ

코로나로 힘든 요즘 즐거운 취미생활 하나로

소소한 생활의 행복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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