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시리즈로 이미 아이들에게 유명하신
박현숙 작가의 최신작
구미호식당에 이은 판타지가 가미된 재밌는 동화인데요.
아무리 작은 소원이라도
시시한 소원은 없다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담긴
이상한 초대장
①아이스크림의 비밀
3년전 어느날 나자아이 하나가 바다에 던진 유리병
'소원아 이루어져라!'
맘을 담아 힘껏 던진 소원이 담긴 유리병
까마득히 잊어버린 그 유리병이
모든일의 시작인걸 나중에야 알게되었죠.
어느날 아침 단짝친구와 집앞에 생긴
맛있는 핫도그 집을 가지위해 나선 우편함에 꽂혀있는
초대장을 받아보게 됩니다.
-초대장-오래 기다리셨지요?아마 손꼽아 기다리셨을 거예요.얼마나 오매불망 기다리셨을까요.늦어서 죄송합니다.드디어 귀하를 위한 특별한 자판기가 이번 주 수요일에 오픈합니다주의 기온이 영하15도 이하인 날씨에만!
-초대장-
오래 기다리셨지요?
아마 손꼽아 기다리셨을 거예요.
얼마나 오매불망 기다리셨을까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드디어 귀하를 위한 특별한 자판기가
이번 주 수요일에 오픈합니다
주의 기온이 영하15도 이하인 날씨에만!
뭘 파는 자판기인지 적혀있지도 않고
초대장이라고 했지만
기다린적이 없으니
자기에게 왔을거라고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죠.
친구와의 약속장소에 가는길에 경우는 자판기를 뒤에 끌고
가는 커다란 모자를 쓴 털로 뒤덮힌 얼굴을 보게 되는데
설마 잘못봤겠지 했는데 털말고는 이상한 점이 없으니
그냥 털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했는데
그래도 하얀털이 북실북실한 뭔가 수상해 보이기는 했어요.
서구와 경우는 줄서있다가 재료가 소진되어
핫도그는 결국 못사고 돌아오는데요
자판기가 설치 되어있는걸 딱 보게된거죠.
그런데 아무나 살 수가 없는 자판기라네요?
자판기가 자판기지
물건이 자판기 안에 있고 돈을 넣고 선택하면
구멍으로 나와서 물건을 가져가는것
그게 자판기의 역할 아닌가요?
무슨 자판기를 예약된 손님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어딨겠어요~
경우와 서구는 사용하지 못하는 자판기를 두고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초대장을 두고 추리를 하거나
예약제를 두고 추리를 시작했죠.
다 상술일거라고 하면서요~
과연 저 자판기에서 파는건 무엇일까요?
그날도 여느날처럼 서구와 핫도그가게에 줄섯다가
헛탕치고 돌아오는길에
자판기에 돈을 넣고 눌렀는데 빨간 아이스크림이 턱!
기대하지 않고 넣었다가 나온 아이스크림을
한잎 넣었다가 잎안에 퍼지는 달콤함에
금새 먹고 먹어버리고 말았는데
혀,입술 ,앞니 ,어금니 송곳니 모두 할것 없이 빨강색으로
물들어버렸어요.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흡혈 드라큘라같은 빨강색.
두려움에 사로잡힌 경우는 자판기 주인을 보고는 뒤따라
갔는데요~ 왠걸..자판기 주인은
정말 털복숭이 하얀 곰이 맞는거예요!
북극곰이 한국에? 자판기까지 들고 도대체가 이게 다 무슨일 일까요?
하얀곰은 소원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경우에게
해줍니다.
소원마을??그런마을이 있었나요?
하얀 백곰이 어느날 나타나 말도하고
자판기 관리를 한다면
그 자판기는 틀림없이 소원자판기일거예요.
경우가 빌었던 소원은 어떤것 이였을까요?
3년전의 일이라 까마득히 잊고지낸 경우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요?
빨갛게 된 흡혈입은 지울수는 있을지 궁굼하시죠?
약간의 판타지와 소원이 결합되서
재밌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이상한 초대장이예요.
끝에서 하영이가 초대장을 받던데
2권에 대한 예고겠죠? ^^
소소한 소원이든 크기가 작든 크든 상관없이
간절히 바라는 마음만으로도
그소원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해요.
가슴에 소원하나씩 품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