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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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가 대략 4센티 백과사전만한데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길래 이렇게 두꺼운 책이 만들어 졌을까 궁굼해지더라구요.

예쁜 일러스트와 재밌는 환타지로 읽기 좋은 책이라

책이 나온건 좀 되었지만 계속 있기가 있던 책이라

소장본 요청이 있어서 이번에 재발매 되었다고 해요.


표지부터 신비한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고양이달

총3권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림을 보는순간 너무 예뻐요!!

소장본 요청이 있을만 하구나 단박에 느껴지는~

더군다나 책을 열면 qr코드로 연결되는 뮤직비디오와 사운드트랙이

책보기전 이책의 흥미를 끌어 올려 준답니다.



고양이달 뮤직비디오

Animagion Info 기획 박영주 스토리보드 김다혜 제작 총괄 김미영 제작 (주)일렉트릭서커스 Music Info...

blog.naver.com

동영상과 어울어진 음악이 판타지의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느낌이랄까요

뮤직비디오를 보고나니

어떤내용일까 상상력이 자극되어 보고싶은 마음이 퐁퐁 샘솟아요~

몸은 하나인데 얼굴은 셋인 고양이와 소녀들 그리고 남자아이

그들속에 감춰진 이야기가 너무 궁굼해지지 않나요

소년의 이름은 노아

사는곳은 바라별. 이름이 바라본다는 뜻일까 생각했어요.

너무나 신기하게도 벽에 그림을 그리면 나타나는 신비한 바라별

사람들의 바램대로 그림을 그리면 다나온다니 이런 별 저도 너무 가고 싶네요 ㅎㅎ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

노아는 바이올린으로 사람의 마음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해주는 소망통역사예요.

사람의 눈을 보는것만으로도 진심을 알고

음악으로 표현해 전해준다니 소망통역사의 일이 너무 멋진것같기도하지만

읽다보니 자신의 소망을 이뤄주는 사람은 없어보이는

외로워보이는 노아였어요. 매일밤 고양이 달을 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그러다가 어느날 노아의 위로의 언덕에서 소녀를 만나요.

소녀는 노아를 기다렸고 둘은 친구이면서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가죠.

*고양이 달의 절설*

고양이달 눈을 가진 고양이가 바라별을 내려다 보며

누군가를 몰래 짝사랑하고 있대요.

소녀는 고양이달 전설을 듣고 슬프다고 표현할 수도 없고

좋아해도 다가갈수 없으며 사랑받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할수도 없으니 슬플것 같다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것 보다 자신이 원하는 단 하나의

마음을 얻는게 더 절실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고

소년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행복할거라고 합니다.

서로다른 가치관의 차이였지만 노아는 소녀의마음이 고양이 달하고 같다고

느끼게 된이후로 소녀 = 고양이달 이라고 생각합니다.

널 만나 행복하다는 말을 끝으로

소녀의 눈물과 함께 바라별에는 밤새 비가 내렸고

다음날부터 고양이달과 함께 사라진 소녀.

소녀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 노아.

소녀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무얼까요?

어느날 갑자기 와서는 널 만나서 행복했다고 하고

고양이달로 노아를 보다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소녀로

노아곁에 왔다가 노아의 마음을 얻었으니

헤어져야해서 펑펑울었던걸까요?

읽읅수록 궁굼해지는 이야기예요.

뒷장에서 나올 내용들이 벌써 궁굼한 이야기가 자꾸 펼쳐지는

마음을 빼앗는 환타지라는 말이 딱 일듯해요 ㅎ



 


소녀를 찾아 여러별을 떠돌다 아리별에 도착했고

많은 별을 떠돌면서 노아는 몸도 마음도 약해진것 같아보였어요.

쓰러진 노아를 구해준 린과 링고는

노아를 보고 원할때까지 있어도 좋다는 말을 하죠

난생처음 느껴보는 가족의 느낌

따스함이 느껴져서 노아는 한동안 아리별에 머물기로 마음먹어요.


무지개마을의 별 어떻게 이런생각을 할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이 그림그릴때 한참 무지개색을 많이 쓸때가 있잖아요.

뭐든 무지개색으로 그리고

나이를 들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현재에 있는 물건의 색 가치등이

익숙해지면서는 실제에 가까운 색을 내게 되는데

그게 나이먹으면서 상상력이 줄어드는 이유가 아닐까했거든요.

그런데 왠걸.. 특색이 너무 살아있는 이런 아름다운 별이 있다면

너무나 가고 싶을것 같은거예요.

빨강띠 마을은 튤립족 노란아기곰얼굴을 하고 꽃잎속에 엄지족이살고

주황띠 마을엔 과수원 오린고나무 왕큰 주황눈을 가진 나무가 있어요.

오린고 나무 열매는 설명을 듣는데 너무 먹고싶어지더라구요 ㅎㅎ

오렌지인데 가운데는 고구마맛이 난다고 하니

오렌지를 잘라서 그안에 고구마를 익혀가지고 어찌어찌 해볼까 싶기도하고요 ㅎㅎ

판타지 읽다 먹을거 먹고 싶은맘들기는 또 처음이네요 ㅎㅎ

노랑띠마을 빛구슬이 물결을이루고 반짝거리는 빛세계

온통 황금색 물결이 일렁일것같은 쌀익었을때의 그런 느낌이 아닐까요?

초록띠는 거인마을.나무새마을.아리마을이 있고

파랑띠마을엔 푸른파도아래세상 바다속이 궁굼한 마을이예요.

남색띠 마을은 지하세계와 지상세계가 같이있고

마지막으로 보라띠마을은 아리별의 전설을 간직한 아리석이 있다고해요.

저렇게 예쁜 마을들을 한눈에 볼 수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할것같은

아리별이네요. 왠지 눌러 살지 않고는 못배길듯한..ㅎㅎ



 


세얼굴의 아리를 만나러간 노아

모나 마레 루나를 만나고 루나를 구해주면서

루나와 친해져 빛장례식을 치르러 가는 루나와 동행하기로해요.

가는동안에 아리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가죠.

곰을 공유하지만 경험을 같이 나누진 않는다고 하면서

아리의 3원칙이 있다고 하네요.

그도그럴것이 몸이 하난데 머리가 세개니까 (좀징그러울것같은데

그림을 보면 너무 귀엽단말이죠.)

셋의 의견이 합쳐지지 않으면 매번 싸움이 일어 나지 않겠어요?

셋이 몸을 쓸수없으니 사전예약을 하고 조율이 불가능하면 루나가 주도권을 잡는다.

몸 쓰는 고양이는 다른고양이에게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고 받지도 않는다.

각자 몸을 쓰는 방식과 목적에 참견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뿔사. 모네의 자는 얼굴을 잡아당겨 모네의 일상을 방해

루나가 몸을 쓸수 없게 만들어버린 노아

아슬아슬하게 빛의 장례식을 끝내요.

여러 일들을 같이 겪으면서 노아는

루나에겐 친구처럼 모나에겐 오빠처럼 대하기로 마음을 먹죠.

모나가 자신같이 느껴져 세상을 당당히 보게 해주고싶은 마음이 드나봐요.

하지만 떠날거면서 모나에게 잘해주는게

모나가 상처라도 받게 될까 걱정되는 마레

관계에서오는 오해와 갈등..

처음 만났을때부터 틱틱대던 핀의 마음에도 첫사랑이 자라고 있다는걸

알게 되고 마레의 마음을 듣게 됩니다

모나에게 상처만 주었고 절망의 숲에서 꺼내주고 싶은데

그게 잘안되고 그러다 노아가 모나에게 그런사람이 될까 겁이났다고요.

"사랑이란 동전의 양면 같은거라고 상대에 대한 연민이 앞면

뒷면에는 날 위한 마음이 자리잡은거라고."

아....이말이.. 40넘은 아줌마에게도 가슴이 쿵 내려않는 여운을 주네요.


 

 


마레 모나 루나 그리고 노아

노아는 소녀찾으러 다닌다더니 여기서 자꾸 관계를 만들어가요.

관계가 맺어지는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노아가 진심으로 마음에 담아두는 대상은 누구인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모험을 떠난 노아가

여러 별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있는데

글이 살아있는것만큼이나 사물에 대한 설명이 얼마나 세세하고 살아있는지

글을 보고 상상의 나래가 절로 펼쳐지더라구요

전 버섯이 통통튀는 다리?도 같이 건너보고 싶고

흐드러진 예쁜 꽃들의 내음도

무지개색 마을들의 표현도 너무나 생생했어요.

어린 노아의 모험으로 노아가

여러가지 감정도 배워가며

우정 과 사랑을 배워나가기도 하고 갈등을 겪으며

마음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책이예요.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림이 너무나 예쁜 글표현도 너무 잘되어있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어른까지

판타지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는 책이라 느껴진답니다.

노아를 중심으로 주변관계가 어찌 될지 궁굼하시면

2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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