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편의 아이에게 아빠가 소곤소곤 읽어주는
재미난 동화책 형식을 취한 책이고
'내책만사' 라는 재미난 문구를 써넣은 표지도
눈길을 끌더라구요.
'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24가지의 이야기를 재밌게 보긴했는데
이야기안에 아빠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아놓아 부모의 마음이 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많은 이야기들이 눈길이 끌었지만
신랑감을 고르는 매트리스 공주의 기준과
보석함에서 제일빛나는 캔의 병따개의 추억
사람의 행동이나 외모로만 판단해서 안된다는 것이 담긴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그중에서도 포크의고백편에
"누구든 상처 입히는 게 싫어!나의 날카로운 날을 봐.
누구든 무엇이든 그냥 구멍이 뚫리고 말아버린다고."
"이런 생김새를 하고서는 찌르는 게 무서워서 싫다는 둥 그런소리를 하면
얼마나 바보같이 보일 수 있는지 말이야.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데, 너희는 얼마나 우습겠어."
"미안해,하지만 익숙해져야해! 어쩔수 없잖아.
이게 네가 해야만 하는 ,너의 일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