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송곳니 뉴온 2
조성희 지음, 이로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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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송곳니 , 우리 집에 놀러와 , 미로찾기

세권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인데요.

제목으로 쓰인만큼

저도 빨간 송곳니가 제일 재밌게 읽었어요.

첫번째 책으로 만들어 졌으니

작가님에게도 기억에 남는 첫작품이자

설레이는 책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송곳니가 빨갛다고 하니

의외죠? 빨간 이빨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저망토도 드라큘라가 입는것과 비슷해뵈는것이 말이죠.

주인공이 흡혈귀라는 인상이 팍팍 풍겨지는데요.

어떤 이야기일지 소개해드릴게요.



주인공 연아는 열두번째 생일에

검은 망토를 선물받았어요.

검은망토라니 할로윈도 아니고 엄마가 센스가 빵점이네 싶었더니

알고보니 연아가 흡혈귀라며

12살 이전까지는 사람처럼살았지만 송곳니가

길게 다자랐으니 사실을 알때가 됐대요~

이게 무슨 흡혈귀인지도 모르는

정체성으로 살아오다가

어느날문득 내가 흡혈귀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연아는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갑자기 어느날 나타나 내가 니아빠다 하는 수준? ㅎ


엄마 아빠는 망토입고 하늘로 슝~슝 날아갔다가는

다시 돌와와서 흡혈귀 부모로 부터 나온자식이

사람이겠냐는 식의

12살을 대하는 흡혈부모의 선언 ㅋㅋ

엄마아빠가 너무 쿨하신것같아요 ㅎㅎ

흡혈귀가 되고 싶어하는 방법은 있어도

사람되는 방법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는걸 인지하고

송곳니도 길게 자랐다는것

엄마의 토마토 쥬스가 밖의 쥬스보다 맛났던건

빨간것이 토마토가 아니였다는것도

두루두루 이미 눈치챌수 있었을텐데도

인정하기가 싫었던것 같아요.

사람이랑 살다보니 아니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가

어느날 문득 갑자기 넌 흡혈귀야 했으니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뒤돌려 생각해 보았을때도

분명 뭔가 이상하다 생각은 들었었지만요.

흡혈귀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검은망토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빨강 피맛사탕을 입에 물고는

하늘높이 날아올라

12살에 자신만의 빛을 만나면서 끝나요.

좋아하는 그렇지만 반대로 표현하게되는

남자아이의 여자친구가 되기로하면서

사춘기를 막 시작하는 여학생의 정체성받아들이기에 대한

재미있는 단편동화였어요

흡혈귀가 요즘은 동물의 피를 받아와 먹으면서

예전의 흡혈귀하고는 많이 달라진 세태와

피맛사탕, 피쥬스~

사람들속에서 섞여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흡혈귀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니

상상으로도 신기한 세상을 보게 하네요.

실제로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

동네주민들을 흡혈귀도 만들어보고요 ㅎㅎ

아이랑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하는 시간이였어요.

어쩜 정말 흡혈귀가 있을지도 몰라요~ㅎ

귀여운 환타지 느낌의

빨간 송곳니

재밌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이였어요.

흡혈귀나 사람이나 외형적으로 보면 사람처럼 보이기는 매한가지인데

송곳니가 나고 망토를 두르고

먹는것이 달라지면서 처음에는 흡혈귀도 사람이였어요라고

이야기하는 듯 느껴졌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드라큘라의 시작이

사람이였고 하얀피부였기 때문에

햇빛에 약한 피부 , 토마토를 잘먹었다고 했던가..

사람들의 입에서 와전된것이 지금의 흡혈귀를 만든것이라는

책을 읽은적이있어요.

결국 편견을 만들어낸것도 다 사람이라는거죠.

편견을 가지고 보면

뭐든 달라보일수 있다는거고요.

세상을 바라볼때 편견을 갖지 않고 바로 마주 할수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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