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함께 하는 그동안의 기억들을 살피며
좋은기억이든 나쁜기억이든
대면해야하는거라고 그래야 지금의 내가 있는거라고
알려주는 나비.
더이상 가지못하고 막혀버린곳에서
거스에게 물어요.
비밀 얘기는 입밖으로 꺼내기 어렵고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지만
자꾸 눈물이 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숨기는걸 이야기 해달라고요.
거스에게 있었던 일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을까요?
마음먹기에 달린것이라는 말
마음이 참 어려운것같아요.
어린아이가 이겨내고 싶지 않고 인정하기 싫었던 일을
피하고 묻어두려했던것을..
시간이 지나 마주할 용기가 났을때 까지 기다려주는것도 방법이지만
아이스스로 이겨 낼수있도록 이끌어주는것도 방법인것같다는 생각이..
거스의 마음이 어땠는지 왜 그랬는지를 알고나서는
마음이 왜 몽글몽글해진다는 건지
그냥 말해도 돼라는 뜻이 어떤의미인지 알게 되었네요.
직면하는 용기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거스
주변인도 같이 힘들었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막 대한다고해서 어떤 상황도
바뀌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된듯도 하고요..
할머니와 아버지가 거스를 기다려준 마음도 힘들었을것 같아요..
거스가 마음의 상처를 딛고
성장할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