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 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5
이수경 지음, 솜보리 그림 / 책고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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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아이들 35

소원을 말해봐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않고

장미는 백합을 부러워 않듯

저마다 제빛깔 제 향기로 꽃피우듯이

각자 자신만의 나이테를 새기며 살면 된다고

저자의 선생님께서 언젠가 하셨던 말처럼

지금이 좋은 줄 알며 살고

지금도 잘하고 있어 괜찮아 너는 너야 너다우면 돼!라고

외치는 작가님의 말이 새겨지는 책이네요.

어떤 예쁜 책일런지 내용을 살펴볼까요


그림하고 시하고 어울어져

시를 읽으면서 시에 폭 빠질수 있게끔 하는것 같아요

고깃배를 같이 타는 인도네시아 마다형의

애인사진은 세살된 아이래요.

요즘엔 우리나라에도 각국의 외국인이와서

일자리를 찾아서 곳곳에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데요

혼자 타국에 와서 일하고 산다는게

쉽지않을텐데 가족이 버티는 힘이 된다는 거죠.

예븐 아이 내아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수있는 힘을 주는

아이사진이 얼마나 닳고 닳도록 보고 또볼지

안봐도 선하네요.

가족의 힘에는 국경이 없네요.

태풍이는 어렸을때 등에 올라탔던

흰털 복슬복슬한 기억이 남은

이제는 더이상 살아잇지 않은 기억속의 장난꾸러기 개에게

추억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적은 시예요.

아무리 어렸을때라고 해도 개등에 올라 탈만큼

큰 개였던것 같으니 아이보다 더 큰 강아지가

아이와 노는 모습을 생각만해도

행복했던 기억이겠구나 싶네요~



부모의 마음은 다같은것인지

아이에게 해줄만큼 다해주고도

더해줄것이 없는지 자꾸 뒤돌아보고

분명 매순간 할 수있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자식에게 더해주지 못해

미안함을 느끼는 건

여느 부모나 같은가 봅니다.

부모의 마음을 부모가 되어보니 느껴지는

미안한 마음



등대를 좋아해서 가는 바다마다

등대의 사진을 찍는 편인데

등대라는 제목을 보고 읽어보니

이 또한 아이가 집오는 길에

켜둔 집 불빛이 등대처럼 느끼는 작가였나봐요.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함이 느꼊는

불빛 등대.

책에서 시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뭐랄까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느낌이예요,

그모든것에 따뜻한 추억이 묻어나는 시들을 읽으면서

저도 추억소환되는 느낌이였네요.

아이도 이런정서를 느낄수있는 시국이면 좋을텐데

아쉽기도 하고요.

산과 들에서 아이가 뛰어놀수있는

코로나의종식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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