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키친구는 키미히로예요.
키미히로는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고
난처한 상황에 놓인아이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줄 아는
모든것을 잘해내는 우등생이예요.
그런데도 미움을 받지 않는건
나쁜행동이나 괴롭히는 일없이 잘 도와주기 때문이죠.
근데...이상하게
"토모키야, 이건비밀인데."
라고 말하면서 토모키에게만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한다는 거예요.
올림픽에 나가 보라는 말을 들었다든지.
코끼리를 키우고 있는데 개량종이라 손바닥 위에 올라간다던지
동네저택에 사시는 90세 할머니를 300살이라고 하고
아파트 뒤에 공원 토관이 보름달이 뜨면
아프리카로 연결된다고 하는 거죠.
그냥 듣기만 해도 딱 이건 거짓말이구나 하는
그런 속지 않을 거짓말.
그런데도 들어주는 이유는
토코키한테 거짓말을 못하면 다른어디에서도
거짓말을 받아주지 않아 슬퍼 할까봐서
토모키는 기꺼이 거짓말을 들어주고
비밀을 지켜주지요.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아이는 토모키였네요.
엄마와 둘이사는 키미히로가
거짓말 하는것에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받아주는건가봐요.
그러기 쉽지않은데.. 거짓말쟁이라고
놀리거나 따돌림할수도
자신한테만 거짓말하는걸 왜하냐고 화를 낼법도 한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