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받아들이는 할머니의 알츠하이머를
동화로 풀어놓았어요
촌스러운 꽃무늬바지를 같이입고
할머니와 같이 있으면서
같은 시간을 거닐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몇개월동안
제 아이를 못 알아 보셨었어요.
5살 쯤이였는데도 할아버지라며 침상에 올라가서
할부지하면서 애교도 부리고 안아주고
뽀뽀하고 사진 찍는다고하고
할부지 아프다고 호해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얘는 누군데 귀찮게 하냐고
하시면서도 같이 웃으면서 쟤좀 내보내라고 했었는데..
외할머니 혼자되심서 아이가 뭘아는지
할머니를 꼭 챙기고
우리식구는 넷이라고 제일먼저 그래요
꼭 주인공 아이처럼
할머니도 손주없었으면 어떻게 살았겠냐고요.
어느날 할머니에게도
병이 찾아올때..
아이가 스스럼없이 대할수있도록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네요.
무거운소재는 맞지만 대함에 있어서까지
무거울 필요는 없으니
아이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행동하는 이야기가
참 맘에 남는 따뜻한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