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진을 그리는 일이 중요한 국가 행사였다고 해요.
화원을 뽑고 옷을 갖추고
초본을 그린후에 수정에 수정을 거쳐
정본을 그리고 종이를 붙이고 비단을 대고 낙영장식과
왕의이름 제작시기를 적으면 완성된다고해요.
많은 어진을 만들었지만 지금 전해내려오는 어진은
태조의 어진 두점.
왜란과 호란 화재사고로 인해서 대부분 불타 없어졌다고 하니
참안타까운 일이예요.
보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나요?
아빠의 얼굴을 어진으로 그려보며
어진에 대한 몰랐던 이야기들에 귀기울여봤네요.
사진 찍어 놓은듯한 세세함이 멋져보였던
어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고가 들어있을까 생각도 들고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신 전재신작가님께도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빠 얼굴읽고나니 다른책들이 궁굼해져서
다른책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