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여주, 할머니 , 민주까지
바람인형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고 옷을갈아입으려다
돈뭉치를 발견한 남주
아무도 못보게 옷속에 감추고 집까지 가져가는데
발길이 물먹은 솜처럼 온몸이 무거웠다네요.
그렇게 느껴졌을수도요. 안된다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한 행동이니까 양심이 발을 붙잡았겠어요.
다음날 아침 가방을 수상하게 여긴 여주가
돈뭉치를 발견하고 민주네 집으로 동생과 같이가서
상황을 설명하죠.
민주 아빠는 도둑이라고 경찰서에 가야한다고 완강하게하고
민주엄마는 찾아줘서 고맙다고 하고
누나와 할머니까지 사과를 하고 상황을 정리하러 애써보지만
민주아빠는 왜 돈을 가져갔냐고 묻지요.
민주네 가게에서 주었으니 민주네것이라는걸 모를리가 없었는데 말이예요.
남주는 할머니 생신선물로 에어컨을 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해요.
옥탑방에서 에어컨없이 살기엔
세식구에게 너무 힘들었을테니까
그마음도 십분이해가 가네요.
아이의 마음이 이해는가도 나쁜행동은 그에 맞는 벌을 주는게 맞죠.
에어컨은 선물해주시기로 하면서
에어컨보다 더 값진 선물을 할머니에게 해주고
누나에게도 해주라고
상상력을 이용하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