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오라 그래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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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 탈레반 요즘 TV만 봐도 제일 많이 나오는

국제 뉴스예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오는 난민 이야기예요.

아이가 난민이 뭐냐고 물어서

난민부터 먼저 찾아서 쉽게 이야기 해줬어요.

난민2 (難民)

[명사]

1. 전쟁이나 재난 따위를 당하여 곤경에 빠진 백성.

2. 가난하여 생활이 어려운 사람.

아프간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해서

더이상 갈곳이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갈곳을 만들어줘야하는데

나라마다 사정이 있고 수용이 가능한

각국에서 도움을 주어야 해요.

우리나라로도 난민이 온다고 그러더라구요.

하루 아침에 고향을 떠나 나라까지 잃게 된 사람들이라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안되네요.

라오네가족은 이라크에서 전쟁을 피해 우리나라에 와서

힘들게 살고 있는 난민이예요.

타나라에서 살기란 말도 생활도 모든게 다른곳이니

너무나 힘들거예요.

가족끼리 똘똘뭉쳐 서로를 위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어느날

부모님이 경찰서에 불려가셨지요.

라오 때문이긴한데... 타국인한테 가진 선입견이

더해져서 더 힘든 상황이 된것같아요.

선지 아빠는 유도선수였었는데

그때 받았던 금메달을

선지가 들고 와서 자랑을 했고

라오가 한번 목에 걸었다가 다시 건네주었는데

선지가 손에 받은줄 알았는데

잃어버렸다고 하면서 마지막에 라오가

안돌려 주었다고 아버지에게 말했고

아버지는 라오네가족을 고소한거였어요.

저런... 라오는 선지가 받은걸 한번 확인했다면

선지도 무턱대고 라오라고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지난 봄 아빠에게 졸라 산 축구공을

차고 놀다 공이 휙!

빈집으로 떨어져 버렸고 그집에 공주으러 갔다가

여러가지 나무와 꽃들이 많은것을 보니

고향도 생각나고 그날부터 라오는 그곳을 가꾸기 시작했고

그러다 어느날 빈집의 주인할아버지가

그곳의 잘 정리된 정원을 보시고는

앞으로도 잘 가꾸어달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그곳은 라오의 정원이 되었답니다.

선지와 예린이가 대화를 나누었다.

"우이씨, 뭐야? 왜 우리만 이러냐?"

"그러게, 말도 안통하고 글도 못읽는데...

우리모둠이 맨날 꼴지하겠다."

"쟤는 돼지고기랑 소시지도 안 먹잖아?

말도 다르고 음식도 다른데 왜 여기로 왔지?

나 같으면 안 오겠다."

"맞아.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쟤네 같은 사람들 때문에 물이 흐려진대."

"선생님한테 모둠 바꿔 달라고 할 거야."

같은 모둠이 된 아이들에게 대놓고 무시하는 선지와 예린이.

선생님이 조바꿔주는 걸 허락하실리가 없죠.

연변에서 살다가 온 필승이와

모듬이 되어 맘을 터놓고 이야기 하다

라오의 정원에도 같이 가게되요.




라오 가족은 여기저기 떠돌다 한국으로 왔죠.


하지만 남의 나라에서 사는 일은 쉽지 않아요.

난민지위를 얻기에도 조건이 쉽지않고

병원이나 직장을 잡기도 어렵죠.

나쁜 일이라도 저지르면 영영 한국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라오네가족은 늘 불안속에 살아요.

"말썽 부리면 안 돼. 눈에 띄면 안 돼.

친구들이 놀리거나 힘들게 해도 참아야 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부모님

당부대로 라오는 참고 조심하면서 지냈지만

라오의 잘못이 아닐수도 있는

일로 인해서 같은반 아이에게 오해가 생겼고

그로인해서 한국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요.

​그리고..

라오의 잘못만은 아닌데 난민이라는 지위때문에

의심받는건 너무 화가났어요!

선지도 선입견을 가지고 외국인이라고 무시하고 싫어하는 행동에도

문제가 있고요.

라오와 선지의 오해는 풀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잘못하면 야단치고 너희 같은 애들은 그러면 봐주고,

선생님이 제일 심해. 그거 차별 아니야?

왜 우린 외국인이라고 무조건 너희들에게 잘해 줘야 해?"

이말이 두고 두고 계속 남더라구요.

어쩜 차별이 당연한게 아닐까?

내 나라에서 내 아이가 우대 받아야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 하다가도

다른나라 사람이라고 차별 받는건 아니다 생각들기도 하고

중국인들이 많아진 거리를 지나면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난민에 대한 , 타국인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을 하게하는 동화임에는 틀림없네요.

우리아이반에도 외국인 아이가 여럿있다고 들었어요.

점차 많아지겠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고

차별없이 그냥 다 친구인거라고 얘기해 주었어요.

아이도 그렇게 알고 있고요.

아이세대에는 학교에서 같이 자라온 타국 아이들과

차별없이 잘 어울려 살수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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