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라 살아남았습니다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김지연 옮김, 이정모 감수 / 한빛라이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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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라 살아남았습니다

서점에 갔다가 아이가 흥미롭게 보더니 사서 열심히 보았던

'어쩌다보니 살아 남았습니다'를 썼던

동물학자라는 걸 알더니 이책도 재밌을거라며

어느새 다 읽어버린 책이랍니다.

얍삽한데 귀엽고 치열한데 슬픈 66종의 생물 도감

'이기적이라 살아남았습니다'

살아남은게 이기적이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어떤식으로 살고 있길래 이기적이라는 말이 붙은걸까

의아했어요. 동물 곤충 식물

여러가지들이 기생해서 살기도 하니까

그런걸 얘기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팬더 표범 호랑이 곰 얘들이???

얍삽하다...뭔가 좀 안어울리기도 하는?

제목이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책

살펴보려고 해요.

이기적이라 살아남았습니다

이책에서는

포유류로 시작해서 조류, 바다 생물과 파충류,

곤충, 벌레잡이 식물, 바이러스를 마지막으로

생태계 속에서 얍삽한 방식으로

영리하게 살아남은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요. 어쩜 알고 있는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어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 공생 , 기생 , 의태에 대한

정리도 되어 있더라구요.

서로 이익을 주고 받는 관계를 '상리공생'

한쪽은 이롭지만 한쪽은 이롭지도 해롭지도 않은 관계를 '편리공생'

한쪽은 이익을 얻고 한쪽은 손해를 보는 관계는 '기생'

그리고 '의태' 라는 것이 있는데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

자기몸을 다른 무언가와 비슷하게 만드는 행동을 뜻해요.

포유류에서 사자가 왜 이기적이라고 나온걸까요?

신경거슬리는 암컷의 새끼를 괴롭히는 폭군 소개 글만 봐도 느낌이 팍오는데요?

암컷 사자들이 사냥을 갈때 암컷한마리를 새끼들 돌보게

두고 가는데 이때 어떤 암컷은 이틈을 타서 눈엣 가시같은 암컷의

새끼를 못살게 군대요. 연약한 새끼에게 그러다니

완젼 치사빤스군요~!!

기껏 잡은 먹이를 어이없이 뺏기는 덤벙이 표범

이런이런 이건 저도 동물의 세계영상에서 본적이 있어요.

바보같이 사냥한 먹이를 처음거는 하이에나에게 뺏기고

두번째것도 나무에 걸쳐놓고 며칠 먹으려다 떨어뜨려버리면

다른 동물에게 빼앗기고 말아요.

이건 이기적인게 아니라 생각보다 바보같아서 안타깝더라구요.

의외였던 동물중 하나 귀여운 무늬아래 감춰진 무서운 경고 판다

귀여운 흑백 무늬가 사실은 살고 싶으면 가까이 오지 마! 라는 경고인데요.

자신은 위험한 존재이니 조심하라는 거래요.

진짜 그럴까요?귀여운 얼굴인데 사람들이 붙인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조류와 바다 생물 파충류

바다 위를 누비는 비겁한 도둑 도둑 갈매기

어쩜 이름도 도둑 갈매기일까요! 남의걸 얼마나 뺏앗으면~ 얘는

얍삽한 애가 맞네요 ㅎㅎ

직접 사냥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다른 새들이 사냥한걸

도둑딜 한대요. 자기보다 약한 새들을 공격해서 물고기를 떨어뜨리면

잽싸게 낚아챈다네요. 아이고~ 치사해도 이렇게까지~ 하다니!

범고래가 흘린 먹이는 검은 눈썹 앨버트로스꺼!

남극에서 가까운섬에 살면서 오징어 크릴새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사는데

잠수에 적합한 체형이 아니라 잠수는 잘 못하고

범고래를 따라다니며 고래가 흘린 물고기를 주워먹는대요.

경계심도 적어 사람한테 쉽게 잡히는 바보새라고도 한대요.

흘린거 주워먹는건 힘 안들이고 먹는법이니 똑똑한 새같은데요?

하나의 파트가 끝나면 칼럼이 나와요.

생물이 가진 특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죠.

입을 쩍 벌리고 먹이를 노리는 바다의 파리지옥 큰입멍게

입을 크게 벌리고 바닷물을 들이 마셨다가 토해내면서

작은 플랑크톤이랑 작은 갑각류만 걸러서 먹는대요.

일반 멍게하고는 생김새도 다르고

몸길이가 50센티나 되는 큰입물고기도 있는데 그건 물고기도 먹을수 있다하니

바다의 파리지옥이 맞네요~

이건 이름도 생소한 필로소마!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네요. 머리는 폭이 넓고 얇으며 편평하고 투명한 특징이 있는데

해파리를 타고 이동한대요.

일 년 정도 해파리 몸에 들러붙어 살다가 배가 고프면 해파리를

잡아먹기도 한대요. 어머....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다가 잡아먹는다니 무서운 생물이였네요.




곤충 벌레잡이 식물 과 바이러스까지.

자기 자식을 낳기 위해 남의 자식을 죽이는 말총벌

벌은 남의집에 알을 낳고 기생하는 습성이 있대요.

그중에서도 말총벌은 하늘소 번데기 몸에 살란관을 찔러 넣어 알을 낳는대요.

시간이 지나 알에서 부화한 말총벌 애벌레는

하늘소 번데기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밖으로 나온대요.

아..정말 얍삽하네요.

벌레잡이 식물은 많이 봤는데 쥐방울 덩굴은 처음 접했어요.

파리를 통해 번식하는 식물로 파리를 유인해서

꽃가루가 담긴 방에 가두고 온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탈출해서

다른 꽃에 앉아 번식을 하게 되는거예요.

가장 강력하고 약삭빠른 바이러스!!

정말 너무나 싫은 교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요즘 너무나 많은 확진자수로 4단계라 모든부분에서 제약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방역에 열심히 해줬던 만큼

우리나라 국민이 잘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아닌

모두가 잘지켜서 코로나와의 전쟁이 끝이나길 바래봅니다.

제목처럼 이기적으로 살아 남았다고 느껴지는것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생물 동물 식물을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어떤 책보다 흥미로운 부분을 잘 잡아서

아이들의 흥미와 지식을 함께 채워주는 책이였네요.

하나의 소개글이 짧지만 생물의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재밌는데다

사진만큼이나 섬세한 사진으로 함께하다보니

생물에 관심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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