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 하고 놀면 안 돼? 나도 이제 초등학생 12
이현주 지음, 윤만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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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하기 좋아하는 초등학생이 있을까요?

숙제는 왜그렇게 맨날 내주고 하기싫고 그랬을까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점점 숙제도 산더미같고

학교숙제에 학원숙제에

숙제는 정말 싫을거예요. ㅎㅎ 숙제는 왜!!!!! 있는건지

숙제를 안하고 놀면 안되는지

몇번씩 생각해봤을것 같은데요.

이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것 같네요.

저학년이면 더욱 더 많이 공감할 듯한 이야기

'숙제 안 하고 놀면 안 돼?

아이고~~저집에도 우리집 애같은 아이가

하나있네요. 엄마들 대사는 다 같나봐요.

"텔레비전으로 들어가겠다!"

오늘도 모아는 텔레비전에 좋아하는 언니들 보느라

숙제를 뒷전으로 하다가 엄마의 잔소리 폭탄을 듣네요~

방에들어간 모아는 숙제가 너무 하기 싫어요~~!!

일기세줄, 독서감상문한줄, 수학숙제는 대충~

모아의 숙제를 보시곤

선생님이 부족해도 틀려도 혼자힘으로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날밤 모아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요~

내일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요~ㅎㅎ

이 소원이 이뤄질까요?


 


두줄 일기를 쓴채 잠이 들었다가 학교가기 싫어서

아프다고 했는데 병원을 간대요~

일이 잘못되는것 같아서 괜찮다고 하고 학교에 가요.

일기를 안가져왔다고 숙제검사를 넘어갔는데

한누리가 눈치채고는

"숙제 안 해서 일기장 일부러 놓고 온 거잖아.

숙제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 귀찮은 걸 선생님은 왜 자꾸

시키는지 이해도 안 되고."

그러더니 친구니까 도와주고싶다면서

숙제를 대신 해주겠다고 해요! 우와!! 한누리 이런

천사같은 친구!!!!!!!

아이가 읽더니 이런친구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그런데 내머리 속에는 안들어와서 그럼 안되는거라고

우와. 언제 이런 철든 생각을 할줄 알게된거지??

 


숙제를 대신 해준다고 하니 집에와서도

시간이 넘쳐나요

게임도 텔레비전도 보고 피아노 치고 놀 수도 있고

역시 숙제는 없어져야 맞나봐요. 시간이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있나요~~

나홀로 숙제 없는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던 어느날

가족에 대한 발표를 하는 날 모아는 발표를 할 수가 없었어요.

누리꺼와 똑같았거든요. 수학익힘 숙제에는 0점이 적혀있었어요.

누리가 해준 숙제 때문에 진땀을 뺀적도 많고

요즘은 골탕을 먹이려고 하는것같아요.

오랫만에 숙제를 하고 싶어져서 알림장을 보니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고 소개글쓰기.

모아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올리비아언니가 한말이 생각이 났어요

"하기 싫은 일이라도 꼭 해야 하는 거라면 즐 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징 나에게 어떤 도움이 도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그리고 어짜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빨리 해치워 버리는 편이예요.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해내고 나면 성취감이 생겨서 뿌듯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일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답니다."


 

누리가 숙제 물어볼게 있다고 엄마와 왔는데

모아는 지레 찔려서 훌쩍이며 그간 누리가 모아의 숙제를 해왔다고

고백해요. 엄마는 너무 기막혀했고

그 순간 누리가 할말 있다고 하면서 말을 이어나갔어요.

"엄마 아빠가 숙제를 대신 해주셨었고

그림그리기, 글쓰기, 일기쓰기 척척 이였다가

학교에만 가면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게 없었어.

숙제를 스스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라는 걸 알고나서

부족하고 어려워도 혼자 숙제를 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해내려고 노력했어."

일기를 쓰고 정리하면서 반성하고 다짐도하고

독서감상문은 쓰면서 책을 오래 기억하게 되었고

체험학습 보고서는 특별한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었고

그것들을 적으면서 누리만의 추억 저장고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요.

숙제는 복습할 수 있게 내 주시는 거고

일기나 독서 감상문같은 글쓰기는 생각을 글로 옮겨적는 법을 연습하는거예요.

숙제는 지루하고 귀찮게 느껴질수 있지만 스스로 해내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책임감 시간관리등을 배우고 익힐수 있어요.

숙제를 잘하려면 많은날은 순서를 정해서

타임머를 이용해 끝나는 시간을 정해놓고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하는게

하기 싫은 숙제를 해내는 방법이예요.

아이가 읽으면서 숙제를 안하는 것에 대한 동질감으로 시작해서

숙제를 해야하는 이유도 알고

누리의 깨달음을 통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예요.

숙제를 안하고 놀면 안 돼?라는 질문을

받을때 그냥 조용히 건네주면

제목만 보고 언능 읽다 스스로 깨닫게 해줄거예요.

더이상 좋은 답이 있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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