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채팅창으로 주고받은 대화에는
학교가기 싫어하던 영우는 학교에 가고싶다고 하고
체육시간을 제일 싫어하던 동규는 체육시간에 축구하고 싶다고해요.
학교에서 그늘만 찾아다니던 지영이는
햇빛아래서 마스크 벗고 서있으면 좋겠다고
책읽는 걸 너무 싫어하는 영인이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있고싶다고
동수는 보라색음식을 싫어하는데 가지로 급식이 나와도 좋겠다고
게임을 좋아하는 숭민이는 게임안해도 되니 pc방에서 라면이 먹고싶다고
민지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서로의 바램을 담아 이야기 했답니다.
해외여행을 가본적 없는 숭민이는 지영이에게 동규비행기 탄 이야기를 해요.
동규가 처음 비행기를 탔을때 화장실을 갔는데
똥싸다가 비행기가 엄청 흔들려서 너무 무서웠다고
두번째 비행기안에서는 화장실에 안가려고 고구마만 두개 먹었는데
자꾸 방귀가 나와서 참고 참고~
아무리 참아도 네시간을 참기는 무리가 있겠죠
몰래 방귀를 끼려고 엉덩이를 살짝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방귀가 20초도 넘게
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숭민이가 이이야기의 중요한 요점을 뭐라고 말했는지 아세요?
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글을 일기에 적어나서 진짜 한참을 웃었네요.
역시 숭민이 !!!!
2주가 지나 학교에 가게 되면서 마스크를 쓰고
전과는 많이 달라진 일상을 경험하게되요.
또 어떤 재미난 일이 숭민이를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편이 벌써 궁굼해집니다.
다른숭민이의 일기도 궁굼하다고 해서
1권부터 다 보려고요.
정말 아이의 일기를 보는 것만같이 눈높이에 맞는 글을
어떻게 쓰셨는지 궁굼할정도예요.
일기쓰는걸 너무 어려워해요 하루의 일과를 나열하는데
일기를 읽다보니 어떻게 써야할지 조금 감이 잡히는 모양입니다.
일기 쓰는 방법도 깨우치고 재밌는 이야기 읽으면서
독서량도 늘고 일거양득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