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곰 -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미래그래픽노블 7
벤 퀸 지음, 조 토드 스탠튼 그림,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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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의 이야기예요.

생각보다 두꺼워 읽는데 오래 걸리려나 했는데

글자 가득한 책이아니라

예쁜 그림과 대화로 구성되어있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곰은 레브라도 엄마와 골든레트리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영리하고 충성스러운 특별한 조합으로

딱 맞는 직업을 갖게 되었어요.

엄마,아빠,형제들은 경찰견이 되었지만

곰만은 특별이 한사람만을 보호하고 따르도록

훈련받았고 어느날 패트릭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요.

패트릭은 사고로 눈을 다쳤고

곰은 안내견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너무나 잘맞는 둘의 시간이 석달쯤 되었을때

갑자기.. 곰이 보던 세상이 깜깜한 어둠으로 바뀌었어요.

원인을 모르던 곰은 고민에 빠졌어요.

그때 마루바닥 아래에서 눈이 없어도 볼 수 있는 동물이 숲에 사는데

특별한 약초가 있을 수도 있으니

숲으로 가자고 곰을 불러내요.

패트릭 곁에 남고 싶은 곰은 라쿤을 따라 숲으로 갑니다.

정말 곰의 눈을 보일 수 있게 할

특별한 약초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되었을때 말도 못하고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그래도 곰은 패트릭과 함께하기 위해서

컴컴한 암흑 같은 앞을 그간의 기억을 더듬어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한걸음씩 길을 나섭니다.

숲에 이르자 라쿤은 자신들이 그집에 사는게 걸릴까봐

처음 간 숲에 앞이 안보이는 곰을 두고 돌아갑니다.

세상에..


곰은 숲에서 진짜 곰을 만나요. 자신이 곰이라는 소개를 하죠.

곰은 곰이 안보이는 줄도 모르고

자신을 겁내지 않는다는 것을 신기해하며

다른 형제로 부터 곰을 구해줘요.


보이지 않아도 멀리서 오는 바람과 냄새를 맡는 것,

박쥐에게 가서 청력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두려워하는 것을 날려버리는 방법을 배우고

시력없이도 패트릭과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새로운 길을 찾게되요.

얼마나 다행인지. 이렇게 애타는 곰의 마음이

패트릭에게 전해져야 할텐데..

집을 가는 길이 왜이리도 멀고 험한건지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새삼 느끼네요.

"보이지 않아도 간절히 보려고 하면

기억들이 더 선명해져서 실제로 본것보다

더 잘보여요."

시각 장애인이 겪는 일을

안내견의 모습으로 투영해서 그린것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고

아이들로 하여금 시각장애인이 겪는

생활의 어려움을 책을 통해서 엿보고

간접적으로 나마 겪을 수 있도록 한 것 같아요.

세상을 보는 한걸음을 넓혀주는 동화

안내견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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