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 선사 시대, 고조선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윤희진 지음, 신혜진 그림, 김태훈 감수 / 다락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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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으로 한국사를 배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한국사에 대해서 초등학교때 배우는 시간이

2020년 개정교과과정에서 5-2학년 반학기에만

배운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때는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을 배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역사가 공부에 도움이안된다고

뒷전으로 밀린건지..

우리나라 역사에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할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접할 시간이 줄어드는건

걱정이 아닐수 없네요.

그래서 한국사에 대한 노출을 많이 하는편이예요.

올해부터는 벌거벗은 세계사와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를 통해

세계사도 같이 노출을 시키고 있고요.

한국사를 재밌게 외우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게

기억에 더 오래남겠죠?

그에 딱맞는 책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선사시대 고조선

아파트랑 무슨관계인가 했더니 시기별로 아파트 호수에

담아있는 건물표지가 눈에 확 띄더라구요.

색다른 표현에 아이가 재밌게 읽었어요.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 호기심~!이예요.

이아이가 사는 아파트는 매일 새로운 소리가 들린대요.

무슨 이유인지 궁굼해서 이름만큼이나 호기심많은 기심이가

각 아파트의 호수의 벨을 눌러 들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되요.


101호에는 깜짝놀랄만큼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고

이게 말이되냐며 아이가 낄낄거리는 거예요.

아파트가 얼마나 큰거냐면서요 ㅎㅎ

들판도 있고 불도피우고 움막에 고인돌만들 거대한 돌까지

한눈에 다보이는 구석기 시대의 그림을 보고

자세히 살펴볼까요?

딱딱! 소리는 구석기 시대사람이 작은돌을 큰돌에 내리치는 소리

쿵쿵 거렸던 소리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땅을 파는 소리였고

딸랑딸랑은 청동기시대 우두머리가 청동방울을 흔드는 소리

영차영차는 청동시 시대사람이 큰돌을 옮기려 내는 소리였다는 걸 알게되죠

근데 왜 ?? 이런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생기도록 만들어주는 구성이예요~

소리로 기억하는 한국사

어때요 다른 역사책에서는 보지 못한 신박한 내용이죠?

딱딱!, 쿵쿵, 딸랑딸랑, 영차영차 이말을 들으면

각 시대가 떠오르겠어요~ㅎㅎ

궁굼했던 이유들을 찾아가서 확인해보고 알아가고

그림과 한데 어울어진 내용이

저학년부터 봐도 이해가 갈 수 있도록 재밌게 만들어 놓았어요.

저학년을 위한 처음 접하는 역사책으로 손색이 없어요.


풀과 나무의 열매,잎같은것을 따거나 뿌리를 캐서 먹고

사냥해서 고기도 먹었어요.

사냥기술이 발달해서힘을 합쳐서 잡기도 하고

함정을 만들기도 했을거예요.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다가 돌을 떼서 사용하기도 했어요.

같은 도구여도 어떻게 다듬고 사용을 했는지에 따라

시기를 나누는 기준이되요.

불을 사용할 줄 몰랐다가 어느날 벼락 맞아서

불이나는 걸 처음보고 사용하게 되었어요.



돌을 갈아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도구의 변화가 일어나서 이시대를 신석기 시대라고 정했어요.

또하나의 큰 변화는 농사짓기예요.

음식을 보관하고 요리할수 있는 토기를 만들었는데

빗살무늬 토기가 이 시기의 특징이랍니다.

모양을 보고 흙에 꽂아서 사용했을거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동굴을 벗어나 움집을 짓고 함께 일하고 공평하게 나누는 형태였어요


점점 정교한 도구를 만들어가고 뼈바늘 돌화살촉을

만들고 금속을 다루기 시작했어요.

구리 주석 납을 섞은 청동을 만들게 되었어요.

청동은 만들기도 어렵고 구하기 쉽지 않아서

소수의 사람만 갖게 되었어요. 청동도구는 제사를 지내는데 필요한걸

만들었고 농사는 돌이나 나무도구로 만들었어요.

제사장이 청동거울과 청동방울을 사용했던거라

제사장의 위치가 매우 중요한 사람일거라고 유추할수 있죠.

바닥이 평평한 민무늬토기를 만들어

바닥에 세워놓고 사용했어요.


이번엔 으르렁! 어흥! 우우우우우~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공과 호랑이가 뭔가를 빌고 있는 소리와

고조선 사람들이 전쟁하는 소리라네요~

도대체 왜???

사람이 되고 싶던 호랑이와 곰이 환웅에게 빌었어요.

곰은 햇빛을 보지않고 마늘먹고 약속대로 잘 참아 사람이 됐고,

호랑이는 참지못해서 사람이 되지 못했어요.

환웅과 결혼한 곰은 단군을 낳았어요.

단군은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고

온돌을 만들고 집을 지었고 제사와 축제를 즐겼어요.

아이가 너무 즐겁게 읽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서 바로 읽더라구요.

저학년이 읽을만한 한국사 책은 마땅치가 않거든요.

대부분 만화책이고 내용이 포괄적이라

자세한 부분은 알지 못하고 중요한것만 찍어주고

가는 것들이 아쉽더라구요.

그런부분을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한국사 책이였어요.

역사적 중요한 순간을 소리로 기억한다는 컨셉도

아파트 층마다 다른 시대가 사는걸로

기심이가 궁굼해하는 호기심으로 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한국사 아파트 5권까지 꾹꾹 눌러담은 이야기

기대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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