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워진 날 블랙홀 청소년 문고 19
리사 톰슨 지음, 이민희 옮김 / 블랙홀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주인공 맥스웰과 반려견 몬스터

표지만 보고는 너무나 착한 순딩이 아이와 강아지가 마주보고있는거라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내가 사라진날이라..

어떤 종류의 책일까 내용과 제목 표지 사이의 연계성은 뭘까싶어

궁굼한 마음에 펼쳐보았어요.

생각보다 두꺼운책이라 오래걸릴 거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

맥스웰은 표지에서 느껴지는 아이의 느낌이 전혀아니였어요.

마을에서 집에서 학교에서

자타공인 사고 말썽꾸러기네요. 학교에서는 더없는 말썽쟁이에

숙제도 안해가고 전교생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하고 ..

옆집 플라밍고를 죽이기 까지 하고

구제불능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나쁜짓은 골라하네요.

학교에서도 벌점이 이미 29점!

1점만 더하면 기다리던 연예인이 오는 축제에 갈수도 없는 처지

사고를 안치려고 마음을 먹고

조심 조심했음에도~!!안타깝게도 절친 찰리의 코를 다치게해서

축제에는 갈 수가 없게 되요.

왠지 안쓰럽기도요..맥스웰이 어쩜 ..맥스웰이 그렇게 된건

집에서느 엄마와 아빠는 매일 싸우고 누나와의 소통은 단절되고

이야기를 할곳도 의지 할 곳도 없었던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던건 아닐까..

가족이 가족의 역할을 못 해주어서 더 말썽쟁이가 된 것인지도요.

몰래 간 축제에서는 선생님에게 들키고 말죠.

집에 돌아가라는 말에 공연장의 메인스위티를 끄고는

최대한 빠르게..생애 최악의 날로부터 도망가고 있었죠.

그길로 도망친 곳은 레지 할아버지 집.

저는 열두살 맥스웰 베케트 모두가 나를 싫어해요.


오늘 일어난 일을 할아버지께 털어놓기 시작하면서

하는 말이 가슴아팠어요.

고등학생쯤 되나 했더니 12살이라뇨. 한참 어린아이였어요.

그런아이가 저렇게 힘들어하는 걸 부모님은

왜 아이를 저렇게 힘든 상황속에서 도움을 주지는 않고

자신들의 삶속에서 못헤어 나오는건지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답답했어요.

이제 맥스엘이 불쌍하기까지 하더라구요..

12살에 없었으면 더 잘 살지 않았겠냐고 생각하는 그마음이 어떨까 ..


할아버지의 골동품들을 떨어뜨리고 줍다가 나무알을 발견합니다.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그냥 아예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텐데."

말을 하고 알을 흔들었더니 소리가 멈췄어요.

할아버지 집을 나오는 순간부터 맥스웰은

처음부터 없던 지워진 아이가 되었어요.

내가 지워진 날

돌아간 집에는 가족은 1년전에 이사가서 아무도 없고

엄마 아빠는 이혼했다고 하고 모든게 달라진 이상한 상황...

​나름의 조사를 통해 자신이 지워졌다는걸 인지하기 시작했죠.

아무리해도 이해는 안가지만..

"아무도 네가 한 실수나 잘못을 기억하지 못할거 아니냐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기회로구나."




가족들의 주변을 서성거리며 원래살던 세상보다

더 안좋은 상황을 보며

자기가 구하지 못한 반려견 몬스터도 구하지 못햇다는것을 알고

내가 지워진 세상에서 내세상으로 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해요.

가끔씩....힘이 들때면 연기도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때가 있죠.

그생각에서 시작한 소설인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 가족 반려견 모두 내게 소중한

없어서 안될 존재들이라는걸 알게해주는 소설이예요.

제자리를 찾기위한 여정은 다시 시작되요.

맥스웰의 여정이 성공할지.



맥스웰의 사고친 이유에 대한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역시...그런 이유들이...

또하나. 마지막에 할아버지의 반전이 있었어요.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변사람의 소중함과 자신의 중요함을

깨닫게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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