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저도 엄청 잘 먹는데 그린이네 가족은
모두 좋아해서 일주에 세통이나 먹는대요!
"그린아, 천천히 먹어. 그리고 수박씨는 먹으면 안 돼.
먹으면 똥꼬에서 수박 난다."
이글을 보고 또 빵~~터진 아이가 그림이 너무 재밌다고
배꼽을 잡아요. 똥꼬에서 수박이 자라고
걸어다니면서 따 먹을수 있겠다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그린이 너무 귀여워요
"아빠! 수박씨 화분에 심어볼까? 그러면 수박이 열리잖아."
"수박은 그렇게 쉽게 안 열려 아빠 외삼촌이 오래전에
수박농사를 하실 때 봤는데 보통 복잡한 게 아니야."
"만약 수박이 열리면 레고 사줘."
"하하하.그래! 열리면 레고 두개 사 줄게."
아빠와 그린이의 약속은 성사 되었어요.
이미 상상속에서는 레고 두마리 드래곤을 타고 날고 있었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