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흐르고 다시 봄이 되었어요.
어느날 빼빼 나무 앞에 나무꾼이 콧노래를 부르며
'오, 내가 찾던 나무로군."
빼빼는 무엇인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어요.
빼빼를 반으로 자르고 껍질을 벗기고
대패질을 하고는 매끈매끈해지도록 사포로 문질문질~
아이는 이장면에서 빼빼가 웃고있어서 참좋았대요.
어느것도 쓸모없는건 없다 그거죠 엄마?
빼빼는 아이가 가는곳 어디든 함께하는 발이 되어 주었답니다.
빼빼는 자기만 혼자 못나서 할일이 없을것만 같은생각에
매일 슬펐어요. 하지만
세상에 어떤 그무엇도 쓸모가 없는데 만들어지는 건 없다고 해요.
하물며 작은 물건까지도요.
빼빼 나무에 빗대어 말했지만 귀하지 않은
제몫이 없는건 어디도 없어요.
때가 아직 오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아직 나를 세상이 못알아봐준걸 수도 있고요.
시기가 조금 늦는것 뿐일수도요.
자신감을 잃지 말고 노력을 ㄱㅔ을리하지 않으면 어딘가에
딱맞는 쓰임으로 쓰일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