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자연속으로 - 자연과 친구 되는 50가지 이야기
레이첼 윌리엄스 지음, 프레야 하타스 그림, 이소을 옮김 / 상상박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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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자연속으로

자연과 친구되는 50가지 이야기

너무나 예뻐서 아이가 클때까지도 간직하고픈

소장각 관찰집이예요.

아니 그보단 자연과 친구되는 이야기가 더 맞겠어요.

너무나 예쁜 책 '천천히 자연속으로'를 소개합니다.

걱정으로 가득 차 잠시 멈추어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삶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양이나 암소처럼 아름드리 나뭇가지 아래서

한가로이 무언가를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숲을 거닐다 어딘가에 도토리를 숨기는

다람쥐를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눈부신 햇살 아래서 밤하늘 별빛처럼 빛나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어여쁜 이의 다정한 눈길에 이끌려 춤추는

그 고운 몸짓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눈에서 시작된 그녀의 환한 미소가 입술로

변질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걱정으로 가득 차 잠시 멈추어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이 얼마나 가여운 인생인가!

책장을 한장 넘기자 마자 나오는 W.H.윌리엄 헨리 데이비스의 '여유'

라고 씌여 있는 글귀가 너무 맘에 들어요.

이렇게 멋진 문구를 적어놓은 작가는

멋진글을 알아보는 만큼 글도 멋지게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한마음으로 자연을 살펴보고 놀라고 감사함을 느낄수 있게 만든 책이랄까요?

거미의 뜨개질 , 눈꽃송이 내리는날 , 별동별이 떨어지는 밤

파도치는 바다에서 , 여름날의 폭풍우 , 바다의 별 불가사리

소개하는 말이 시를 읽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기도해요.

매일 매시간 기적같은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언제나 쉽게 볼 수 있는건 아니지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살펴보면 발견하게 되는 것들이 있죠.

이 책은 그런책이예요.

겉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비가 되는 과정을 정밀화 수준으로

세세하다못해 사진같이 그려

자꾸만 보고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벌과 꽃의 이야기 / 거미의 뜨개질을 볼까요?

벌은 꽃의 수분을 돕는 일을해요.

수분이 없으면 번식을 할수도 열맬르 맺을수도 없지요.

벌이 꽃에서 꿀을 딸때 수술의 꽃가루가 벌의 털에 묻고

암꽃에 내려앉을때 꽃가루가 묻혀져서 수분이 이루어져요.

거미의 뜨개질

강철보다 강하고 깃털보다 가벼운 거미줄

거미의 줄은 과학자들이 아무리 연구해도 같은것을 만들 수가 없었다고 해요.

거미줄은 방적돌기와 8개의 다리로 만드는것이래요.

방적돌기라는 말은 처음듣네요.

한가닥의 실이 걸쳐 지며 뜨개질 하듯 만들어지는 거미줄

밤에는 먹잇감이 더 잘걸려들죠. 진동을 감지한 거미가 재빠르게 돌돌굴려서

실을 감은후 독을 주입하고 먹는답니다.

순간순간의 그림이 세밀하게 표현되어있어서

그림책을 보는듯 사전을 보는듯 하면서도 설명이 잘 되어있어요.


 


여름날의 폭풍우

금방이라도 폭우가 몰아 칠 것같은 어둑해지는 구름

우르릉 거리는 소리까지

영락없는 폭풍우가 오네요. 천둥은 번개가 공기를 가르며 구름에서 땅으로 여행할때

공기의 떨림으로 만들어 져요.

전개가 번쩍! 천둥소리 우르르 쾅

번개는 전기 에너지로 뇌운 안에 얼어있던 물방울은 공기 중을 떠돌며

서로 부딪히고 이 충돌로 인해 전기를 만들어 번쩍! 하게되는 거죠.

파도치는 바다에서

이번엔 바다에서 뭘 이야기할까요?

시원한 바다 여름이면 가고싶은 끝없는 바다인데요.

바다는 항상 바삐 움직이죠. 수백미터 깊이로 흐르는 해류를 타고 흐르죠

해수면을 따라 바람이 불면 물결이 일고 맨위는 아래쪽 보다 빨리 움직이고

물이 회전하며 움직이고 울마루들이 만들어지고 파도가 만들어지네요.

지금까지 제일 높은파도는 524m 파도라고 해요.

어마어마 하네요!


 

눈꽃 송이 내리는 날

아이들만큼이나 눈만보면 좋아하는 강아지가 눈을 맞고 있네요.

이번에 찾아온건 눈!

눈의 결정이 여러가지인건 알고 있나요?

아주 차가운 물방울이 꽃가루 먼지등을 만나 결정이 만들어지고 땅으로 떨어지면서

더많은 결정들이 붙어 새로운결정을 만들어 나가죠.

별모양 비늘별모양 판상모양 바늘모양 접시별모양 등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결정모양이 달라집니다~

구름이 좋은 날

유난히 파란하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였는데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밀려오는 통에 파란하늘을 보는날도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예요.

파란하늘에 구름이 총총 양떼구름처럼 있기도 기다란 기차모양으로 잇기도 해요.

구름은 공기중의 작고 보이지 않는 차가워진 물분자가 모여 만들어진 얼음결정이

뭉치고 뭉쳐서 구름이 되는거예요

상층운6,000m에서 형성되고 권적운은 물고기 비늘처럼 열지어 있는 굴므 권은은 얇고 성긴 가닥 구름

권층운은 얇은 커튼처럼 온하늘을 덮고 있는 구름이예요.

중층운 2,000-6,000m 에서 형성되고 양털처럼 보이는 일반적인 구름 고적운과 회색구름은 난층운이라고 해요.

하층운 2,000m 고도 아래서 만들어지고 적운은 깨끗한 날 보이는 솜털같은 구름

층운은 안개처럼 보이는 회색구름 층적운은 뭉ㄱㅔ뭉게 피어오른 구름이예요.

적란운은 하층부터 중층에 걸쳐 거대한 적운처럼 보인답니다.

구름의 종류도 이렇게나 많았네요. 예쁜 뭉게뭉게 솜사탕구름이 좋아요!


 


50가지의 자연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구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같아요.

아이와 같이보는 내내 그림에 한번 빠지고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밖으로 나가서 관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예요.

코로나라 못나가서 아쉽다고 하면서

끝나게 되면 이책에 나온 자연과 동식물을 찾아서 관찰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천천히 자연속에서 즐기고 탐험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하는 예쁜 마법같은 책

자연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멈춰서 바라보기를 권하는

'천천히 자연속으로'

자연에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자랄수 있는 멋진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이 포스티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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