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강아지 한마리가 웃고 있어요.
어떤 이유로 옥상을 지키고 있는 걸까요?
강아지 이름은 푸코
옥상을 지킨대요.
대문도 아니고 옥상을 지키다니?? 좀의아하긴 하죠?
웃는게 귀여운 강아지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푸코는 상자안에 버려진 강아지였고
소녀아이가 주워와서 같이 집에서 지내게 되었지요.
둘은 술래잡기를 좋아해서
집에서 숨바꼭질을 했어요. 아이 재밌게 해주려고
쇼파와 벽지를 뜯기도 하고 신나게 노느라 똥을 가리지도 못했어요
그러다 어느날 숨바꼭질을 하다가 아이가 모서리에 부딪혔고
또다시 공원에 버려지게 되었어요.
애완동물을 기르기위한 준비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르는건 여러 문제가 생길수 있어요.
가족에게 버려진다는 건 얼마나 무서울까요.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감정이 없는 건 아닌데
아무때고 데려다 주인하고는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싫어지고
가장 쉬운 방법으로
버리고 아무런 책임의식 없이 행동하면 안되죠.
공원에 버려지고 다른 아이들로부터 공격당하던
푸고를 폐지줍는 할아버지가
가족이 되자고 데려왔어요.
푸고는 할아버지와 항상 함께 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재개발이 된다면서 집을 나가라는
통보를 받게되요.
푸고는 그날부터 집을 지키느라 할아버지와
같이 나갈 수가 없었어요.
가족이된 할아버지와 또 떨어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할아버지는 푸코의 이런마음을 아실까요?
할아버지는 집을 지키기로 해요.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고
동네 집들이 하나둘 사라져가는 걸 보고
동네를 지키고 싶은마음에
초등학교 담벼락에 사라진 동네의 추억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푸고는 비둘기로부터 옥상 텃밭을 지키고
할아버지는 마을을 지키고 계셨네요.
반짝반짝 불빛이 예쁜 마을을요.
할아버지와 푸고는 가족으로
재개발과 유기견 문제를 따뜻하게 이야기로 만들어냈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실제 동네를 보는 것같이
세세하고 표현된 그림들을 한참을 봤네요.
따뜻한 그림느낌과 색이 빠져들게 하더라구요.
재개발이 되는 동네를 구해내기 위한 할아버지의 노력이
빛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유기견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았어요.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책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아이도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