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밤..
무력을 원하지 않아 협상안을 마련해 군당국과 약속을하고
무기를 반납한 시민들을 무장한군인이 움직여
죽을것을 알면서도 싸울수 밖에 없었던 시민들을 잊지말아달라는 마지막인사를하고
삼삼오오모여 바리게이트를 만들었지만..
중장비까지 동원한 계엄군을 이길수는 없었어요.
기관총이 난사되고 땅을 울리는 폭발에 도시는 불타는 밤이 지나가고 있었죠.
현조는 다른곳으로 전학가서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지만
언론에서 차단되어 다른곳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
거짓말 하는 아이로 오해받았고
찬호는 골목에서 군인이 총을 쏠것같기도 따라와 잡아갈것같은 마음에
움찔하기도 했어요.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있었습니다.
내가족 내이웃이 아무 이유없이 잡혀가고 맞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무서웠을 것같은 현실에서 그시간을 지나오며
그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진 사람들로 인해
지켜진 민주주의.
모든 사실이 은폐되고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인채 함구 되어온
5.18민주항쟁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바로보고 살피고 지켜봐야 한다는것을
기억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