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거짓말 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세요?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가르쳐주고
하면 안된다고 알려주었어요.
그러다 8살 학교다니면서 거짓말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전에는 거짓말할것이 없었겠지만
학교다니면서는 공부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것들이 생기면서
다했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눈동자가 흔들리고
온몸으로 거짓말이예요 라고 알려주고 있었죠.
안했으면 혼나더라도 안했다고 하는게 맞다고
거짓말 하면 더 혼날 거라고 말해 주었어요.
작은거짓말이 시작하면 그거짓말을 사실로 만들기위해 더많은
거짓말들을 해야한다고 알려주었고
거짓말하면 큰일 나는 줄 알죠.
앞으로 늘어갈 거짓말들에 대한 대처의 하나의 방법은
거짓말에 관한 책을 읽게 하는걸로 골랐어요.
거짓말을 하다가 자꾸 거짓말이 늘게되고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을때
모든걸 털어놓고 누군가의 개입으로 해결이되고
주인공이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된다는 결과를 내면서 끝나거든요.
그간 그림책으로 봐왔던 거짓말 이야기책을
이번엔 저학년 동화로 만났어요.
'새빨간 입술젤리'
이솔이는 거짓말을 잘 못해요.
실제 생활에서는 피치 못하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도 찾아왔을때도 말이죠.
엄마가 열심히 만든 음식이 맛이없다고 얘기하거나
꼬불꼬불 파마머리를 예쁘다고 듣기좋은 말을 잘 못해요.
주변사람이 듣기 좋은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다른사람의 기분정도는 올려줄수 있는 거짓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그러던 어느날 민주가 만나기로 한시간에 오지는 않고
톡이 왔죠. 뻔한 거짓말들을 주루룩~
다들 거짓말을 잘하는데 솔이만 거짓말을 잘 못하니
손해라는 생각도들고
'나도 정말 새빨간 거짓말을 잘하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외치자
핸드폰이 꺼져있고 나뭇잎이 살짝 올라가 있는거예요.
전원을 켜니
하루에 한개 새빨간 입술 젤리
모르는 팝업창이 떠서 깜짝 놀랐죠.
저절로 몇개의 화면이 넘어가더니 이솔이 이야기를
다 알고만 있는 것처럼 휘리릭 글이 계속 나왔어요.
맨 마지막에 나오는 '구매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