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책가방 속 그림책
이상 지음, 윤문영 그림 / 계수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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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는 이책은 윤문영님의 그림으로 빛나는 책이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들 책에 그림을 그려넣으시는 작가님이라시는데

시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아침부터 분주한 안개가 뽀얗게 내려앉은

목장에

송아지가 태어납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송아지가 말이지요.

송아지와 소는 언제나 함께합니다.

아이는 그런 둘을 보며

내심 어머니가 그리운가봐요.


할말이 있는데도 고개숙이고

입을 다물고


길을 가다가도 엄매~

놀다가도 엄매~



송아지가 태어나고 어미소와 항상 같이 지내는게

부러운 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그 아이는 어미소를 보며 엄마를 생각했던게 아닐까요?

그렇게 다정하던 소와 송아지에게 무슨일이 생겨

송아지는 엄매~ 엄매 울기만 하는걸까요?

이상의 시는 난해하기만 했었는데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 녹아진 이런시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아이말로는 소가 슬퍼보인대요.

소눈이 커서 더 슬퍼보이기도 하나봐요.

윤문영님의 그림과 이상의 시가 어울어져

꼭 멋진 풍경을 본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움이 가득담긴 따뜻한 감성의 목장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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