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깡통이다 밝은미래 그림책 47
흰운동화 지음 / 밝은미래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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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이 할 말이 많은가 봐요.

수많은 친구들이 등장해요 강아지도요

여기서 주인공은 깡통이에요 깡통!

주인공 아이들이

친구들이 나쁜말을 해서 속상해해요.

친구들의 놀림으로 화가 날 때마다

깡통을 뻥뻥 뻥뻥 차고 다녀요.

스트레스 풀며 화풀이 하는것 같아요.

강아지는 깡통이 좋은지 따라다녀요~졸졸

그러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이가

깡통이 불쌍하다고 쓰레기통에 넣어요.

강아지는 다시 꺼내서 어디론가 가져가면서 끝나요

제가 깡통이었다면 친구들한테 발로 차지 말고

쓰레기통에 넣어주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깡통은 다들 차기만 하고 아플 것 같아요.

나를 누가 찬다고 생각하면 아프기도하고

너무 화날것 같아요.

그리고 말을 친구들한테 예쁘게 해야해요.

속상해하면 안되잖아요.

아이가 책을 받고 다읽더니 재잘재잘 엄마도 읽어보세요~

라고 얘기하네요

책 택배받음 신나서 후다닥 읽는걸 보면

체험단 하는보람이 있답니다. ㅎㅎ

'나는 깡통이다' 내용 한번 들춰볼까요?

표지가 참 재밌어요.

다른그림에서 없는 빤짝거림이

강아지와 깡통이 대치하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연필로 삭삭 소리내면서 그려냈을것같은 그림체가

눈에 친근감이 느껴져요.

전반적인 그림이 그림만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내용이 읽어보지 않아도 한눈에 이해된다고 할까요?




먹구름이 가득한 한가운데 덩그라니 놓여진 깡통.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여우처럼 교활하다고

학원때문에 못노는게 나도 서러운데

이상한 핑계를 대며 안논다고

친구의 날카로운 말로 부터 상처받은 아이


그냥 막던지듯 친구들한테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놀수없다는 얘기를 들은 아이



생선가게를 하는 아이에게 비린내가 난다고

말하는걸 듣고는 생선이라 뻐끔밖에 못하냐고

말하는걸 무시당한 아이



 


 


눈이 작아서 단추구멍 닮았다고 통통한 아이라서 돼지라고

키가 작다고 땅콩이라고 얼굴이 크다고 보름달이라고

주변에서 놀림당하고

그런아이들이 화풀이로 차는 깡통은

발에 채일때마다 깡~깡 소리를 내요.

아이들이 울기라도 하는듯

멀리 차고나면 그마음이 풀릴까요?

깡통을 버리러 간 쓰레기통에는 민지에게 쓴

사과의 편지가 여러통 버려져있어요.

아마 쓰다 고치고 미안한 마음에 못주고

다시쓰고 한듯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의 소리가 나요.

깡~~깡~~~

책을 덮으며 보이는 먹구름이 조금 걷힌듯보이는 것은

미안함을 알고 전하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내가 말하는 한마디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줄수도 상처를 입힐수 있다는것

말이 가진힘을 아이가 깨닫게 하는 동화였어요.

이름, 생김새, 사는환경, 특징을 잡아서 별명을 만들지요.

이쁘고 좋은별명보단 짓궂고 놀리기에 재밌는

별명들이 훨씬 많아요.

그건 무심코 내뱉은 말로 잠깐의 재미를 얻는거죠.

그런 말에 상대방이 상처를 얻든말든요.

그러다 그일이 자기일이 되거나

어떤 계기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았을때가 되어서야

미안한 일이였고 상처가

되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거죠.

한번하다보니 잘못하는 일인걸 알면서도 재미로 또하고

말은 칼이라고 표현했던 글을 읽은적이있어요.

말이 가진힘을 아이가 잘 사용할수 있도록

책을 읽어보고 아이와 이야기 하는시간을 갖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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