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면에서 눈물이 펑펑났어요.
1학년인 아이가 눈치보면서 하기싫어하는 공부를 하는게 생각나서
도영이 엄마랑 다를게 뭔가 싶더라구요.
네가 걸음마 할때 자꾸 넘어지는데도 계속 일어났어. 정말 멋있었어.
백일 안 됐을때 누워 있다가 엎는걸 얼마나 많이 시도 했는지 몰라
도영아 엄마 아빠는 네가 세계 최고가 아니여도 돼
너는 이세상에서 유일안 아이니까.
엄마의 수많은 메모를 보고 도영이는 마음이 튼튼해지는걸 느끼고는
자기 칭찬을 할 수있었어요.
번아웃증후군이라는 말을 접한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체크해보니 아이보다 제가 번아웃이 온것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아이아빠의 수술과 작년 한해동안 아이를 옆에서 계속 케어했어야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계속 겹쳐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었던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번아웃이 와서 자꾸 욱하게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하는 ..
아이책인데 읽다보니 제가 힐링이 되었네요.
실패해도 괜찮아.
나를 칭찬하기.
두가지를 잊지말고 아이와 함께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건강하게 이힘든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고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고
고마울것이 이리많은데 이것해라 저것해라 욕심이
자꾸 생기네요.
공부를 좋아서 하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어요.
어른들도 회사가기 싫은것처럼
아이도 그럴건데..
처음시작하는 모든게 코로나때문에 잘못끼워져 힘들었을 아이에게
힘들게 한건 아닌가 반성도되고요.
아이도 엄마도 같이 읽어보는 책으로
다른느낌으로 와닿을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