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 - 어린이 친구들의 무기력하고 번아웃된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어 주는 심리동화 팜파스 어린이 33
제성은 지음, 이미진 그림 / 팜파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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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즘 아이들 너무 바쁘죠?

주도영 이책의 주인공 아이 이름인데요.

도영이는 4학년인데 아마도 요즘 세태를 반영한 스케줄일것같은..

그런 하루 하루를 살고있어요.

12시까지 공부를 하다잠드는 엄마의 말에

생각할 결흘없이 그냥 그대로 따라다니는 아이.

강남권아이들이 그렇게 하고있다는 티비는 봤지만 동화로 보니

새삼 또 다르게 와 닿네요.



도영이는 말그대로 엄친아예요.

저도 모르는 영단어를 외우더라구요.

아이들이 물어보면 바로 대답하고

쉬는 틈에도 영단어를 손에 쥐고 있는 1초를 쪼개어 사는 아이라고 할까요?

그러던 어느날

영후라는 아이가 전학을 와요.

아이들의 관심은 점점 그아이에게 향하고

영재추적단이란 티비 프로에도 출연하고, 교내 융합 과학 대회의 학교 대표로 선발되는것을보고

점점 무기력해 졌다고 할까요?



도영이는 그림도 잘 그려야하고 영어도 잘해야하고

수학도 고등학교 것을 미리 풀어내는 선행에

체험학습을 유치원때 부터 다닌

모든 1등 100점을 달고 다니는 아이인지라

다른 아이에게 빼앗긴 것 같고

뭔가를 잘못한것 같은 생각에 점점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싫은 번아웃 상태가 오게되요.

우연한 기회에 엄마가 알게된 마음튼튼 체육관을 가게되요.

엄마가 의도한 학원이 아니였지만

학원에서 엄마는 도영이가 행복해하지 않고 힘들어한다는걸

느끼게 되요.

그리고 도영이에게 잠시 쉬어가자고 하며 마음튼튼체육관에 보내죠.

도영이는 체육관에 있는 영후를 보고

엄마가 영후 학원을 보냈다고 생각을 하고는

실망을 하지만

체육관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실패해도 괜찮다는걸 깨우치고 두번째 미션을 들어가지만

나를 칭찬하기 미션은

통과를 못하게되고 선생님과 함께 엄마의 메모가 담겨진 방으로 가게되요.




이장면에서 눈물이 펑펑났어요.

1학년인 아이가 눈치보면서 하기싫어하는 공부를 하는게 생각나서

도영이 엄마랑 다를게 뭔가 싶더라구요.

네가 걸음마 할때 자꾸 넘어지는데도 계속 일어났어. 정말 멋있었어.

백일 안 됐을때 누워 있다가 엎는걸 얼마나 많이 시도 했는지 몰라

도영아 엄마 아빠는 네가 세계 최고가 아니여도 돼

너는 이세상에서 유일안 아이니까.

엄마의 수많은 메모를 보고 도영이는 마음이 튼튼해지는걸 느끼고는

자기 칭찬을 할 수있었어요.

번아웃증후군이라는 말을 접한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체크해보니 아이보다 제가 번아웃이 온것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아이아빠의 수술과 작년 한해동안 아이를 옆에서 계속 케어했어야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계속 겹쳐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었던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번아웃이 와서 자꾸 욱하게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하는 ..

아이책인데 읽다보니 제가 힐링이 되었네요.

실패해도 괜찮아.

나를 칭찬하기.

두가지를 잊지말고 아이와 함께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건강하게 이힘든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고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고

고마울것이 이리많은데 이것해라 저것해라 욕심이

자꾸 생기네요.

공부를 좋아서 하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어요.

어른들도 회사가기 싫은것처럼

아이도 그럴건데..

처음시작하는 모든게 코로나때문에 잘못끼워져 힘들었을 아이에게

힘들게 한건 아닌가 반성도되고요.

아이도 엄마도 같이 읽어보는 책으로

다른느낌으로 와닿을 책 같아요.


**이책은 우리아이 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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