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 코뿔소
니콜라 데이비스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코뿔소
니콜라 데이비스님이 글과 그림을 쓰셨는데
현장에서 동물다큐멘터리 작가겸 프로듀서를 하면서 책을 여러권쓰셨고
그중 첫번째 그림책인 마지막 코뿔소를 쓰셨더라구요.
실제 생존했던 수단이란 코뿔소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쓰신 책으로
북아프리카 흰코뿔소의 멸종위기에 대한 이야기예요.

내가 마지막 남은 코뿔소인가봐요.
마지막...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은 슬프고 외롭죠..
이책을 읽은 이유는
이세상에 남겨진 흰코뿔소 한마리 이야기여서였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나와 닮은 친구는 없어요.
코뿔소는 도시 동물원에 잡혀왔어요.
코뿔소 이름은 수단
수단의 눈에 보이는 도시는 온통회색 세상이예요.
삭막하고 외롭운..
전에 살던곳과 대비되는 색채로 코뿔소가 얼마나 슬픈지 알려주는것같아
색채만 보고도 맘이 무거워지더라구요.

수단이 살던 아프리카에는 코뿔소가 많았고
친구들과 도 신나게 놀았었고
항상 그리운 엄마와 함께 였었죠.
엄마와 함께 걷던 길에는 풀과 꽃이 그득했고
별빛 총총 깜깜한 밤에는 엄마곁에 붙어있었어요.

엄마냄새
그러던 어느날...엄마는 밀렵군의 총에 맞아
다시는 일어서지 못했어요.

창살이있는 상자에 갇혔어요.
그리고 풀냄새 꽃냄새 없는 이곳에서 살게되었죠.

이 곳에 혼자남은 친구들..
서로를 바라보고
서성거리고
눈을 꼭감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요.

다시 상자에 갇히고 눈을떠보니
엄마와 살던 그곳
풀냄새 흙냄새 비냄새가 나는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다른코뿔소들도 있고
엄마냄새 같은 친구도 있고.
..
이책은 수단에게 있었던 일을 쓴건데요.
흰코뿔소의 뿔이 약재로 쓰이자
밀렵꾼들이 잡아서 죽이기 시작했어요.
점점 그숫자가 늘어나고
멸종위기에 있는 흰코뿔소를 구하기위해
한동물원에 보내져서 5년동안
새끼를 낳은 아빠가 되었지요.
수단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위해 암컷코뿔소와 아프리카로
돌려보내고 밀렵꾼으로 부터 24시간 수단을 지켰지만
수단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남은 두마리 암컷 흰코뿔소가 다인거죠.
지금도 흰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고해요.
보는동안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죽어간 동물에 대해
너무 미안해졌어요.
동물원을 문닫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말하는 아이와
코뿔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일회용품을 사용하면서 자연을 훼손해서 지구가 아픈얘기
고래 배에서 나온 사람들이 사용한 온갖 쓰레기
가죽과 뿔 등으로 사육되거나 밀렵되는 동물들이야기
무서웠을것같고 사는곳이 바뀌어서 힘들었을거예요.
사람이 지켜주지 못하고
환경오염을 시키고 쓰레기를 버려서
바다에 있는 동물들에게 미안한것같아요.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밀렵꾼을 없게 만들고
일회용품을 많이 한쓰고
비누도 조금만쓰고
물낭비 안하기 같은 할수 있는것들을 해서
동물들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하네요.
나하나 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불러온
자연환경훼손과 동물학대 동물멸종
모두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서 시작된것이죠.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말을 행동을 어른들은 왜모를까요?
지구를 살리는 일이 늦었다고
더이상 미루지말고
지금 당장 할 수있는 작은것부터 찾아서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조금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우리아이가 살아갈 세상에 힘이되지 않을까요?
나하나지만 하나가 여럿이 되고
여럿이 더많은 큰 하나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이글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