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홀로 남겨진 검은 강아지 한마리.
날이 밝으면
숨바꼭질이 끝이 날거라고 믿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그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검은 강아지의 기다림은 언제쯤 끝이날까요?
나는 기다립니다
다정하게 안아주기를
당신을 지켜줄만큼 쑥숙 크기를
우리둘만의 시간을
괜찮아 라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신나는 산책을
당신과의 달리기를
이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비가그치기를
당신의 웃는 얼굴을
신나는 여름 휴가를
공놀이 시간을
숨바꼭질 놀이가 그만 끝나기를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마음이 짧게 절제된 언어와
쉬운 단어들로 표현과
강아지의 감정이 너무 잘 표현된 그림이라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지만 ,
어른들이 읽으면 더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듯해요.
여름 휴가를 가면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많다고 하는 뉴스를 본적이 있어요.
병들어서 버리거나 다쳐서 버리거나
생명이 있는 가족이라고 반려견이라고 할때는 언제고
병들고 아프면 버리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유기견들이 가는 곳은 유기견 보호소 인데 거기서도
많은 강아들로 오랜시간 돌봐줄수 없어서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사람한테 버려지고 사람에게 죽임까지 당하게 되는거죠.
2019년 한 해 동안 13만 5천여마리의 유기, 유실동물이 생겼고
이중 절반은 안락사나 자연사 했다고해요.
반려동물과 가족으 되는것은
말그대로 가족이지 소유가 아니예요.
다쳤다고 아프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을 담아 보살펴주어야 하는 책임이 따르는거죠.
강아지의 입장에서 쓰여진글이라
쓸쓸함이 배가 되어 느껴졌던 것같아요.
강아지의 기다림이 미안해지고
버려짐에 미안하고..
반려견과 같이하고 있다면 가족으로 잘 챙겨주시고
반려견을 입양하실 계획이라면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보살펴줄 책임을 다할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유기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책
아이와 어른모두 볼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