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머리수 대로 양초에 불을 붙이고 감사의 기도를 드려
아빠는 우리한테 뭘 믿든 누구한테 감사하든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고 했어
하느님이든 알라신이든 우주든 난쟁이 요정들의 신이든 다괜찮다고 말이야.
감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 누구한테든 고마워해야 한다
고 하셨어
엄마도 따스하고 아빠의 가르침도 누구한테든 고마워하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로
키워내고 좋은 부모님을 둔 아이들이예요.
감사하고 고마워하는게 쉬우면서도 어려운데
요즘은 점점 고마움이라는 걸 모르고 사는 것 같은 어른들도 많은세상이라
아이들이 감사 고마움이라는걸 알도록 가르치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 솔직히 아직 좀 슬프기는 해. 누르면 바로 슬픔을 그치게 하는 단추가 엄마 몸에 달려 있는건 아니 잖니!
하지만 너희 들을 보고 있으니 너무 행복해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그럼 엄마 빨리 눈 감아.빨리"
"우릴 보면 터질것 같다며 그럼 안되잖아. 그럼 엄마가 너무너무 그리울 거야"
"빵 터딘 엄마는 필요 업떠"
아이와 엄마의 대화가 너무 귀여워서 보고 웃었던 대목이예요.
빵터진 엄마가 될까봐 눈감으라니
아이들의 순수함이 보이는것같아서 읽으면서도
따뜻해지는 감정이 계속 느껴지는 신기한 동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