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그 녀석 그림책 마을 41
박이진 지음, 이명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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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 그녀석

아이와 수탉하고 심상치 않은가봐요

수탉은 온데간데 없고 깃털만 날리니 아이눈엔

수탉을 주인공인 녀석이 털을 다뽑아 버린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수탉 그녀석은 수탉과 아이를 가르키는건지

수탉을 그녀석이라고 한건지

어떤 내용인지 궁굼해 지네요^^



엄마 아빠가 바쁜 탓에 아이가 할머니 댁에 맡겨졌어요.

엄마 마음대로 싫어하는 수학 문제집을 같이 싸서요.

그런데 수탉이 문제집 위에 똥을 싸고 도망을 가는거예요.

처음 부터 맘에 안들더니 하필이면 풀어놓은쪽에다 똥을 싸고

방학동안 같이 있어야 한다는데 수탈과 그녀석 잘 지낼 수 있을까요?



할머니 말만 잘듣고 아이말은 무시하는 녀석이

닭장으로는 안들어가고 감나무에 올랐다 풀숲으로 갔다

순간이동 능력을 보여주는 수탉

노란 무언가를 흔들어서 보니 뱀...

아~악..놀라서 엉덩방아를 찢고 후다닥 방으로 도망 쳐버린 나를보고

수탉은 비웃었을 거야!!!!! 아 창피하다...

골려줄생각에 닭장 구멍을 막아버려서 수탉이 못들어가게 해버리고는

잠이 솔솔~


자다가 눈이 번쩍 너구리 와 수탉소리가 한데 섞여

너구리가 수탉을 입에 물고 할머니와 대치하다 할머니의 큰 소리에 도망을 가고

털이 빠진 수탉을 안고 할머니가 끈을 엮어 문을 막아놓은것을 보시고는

"말 못 하는 짐승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다!"


너구리 때문에 죽을 뻔한 수탉에게 미한 하다고 사과하고

지렁이도 잡아다 주고 모이도 챙겨주었지만

수탉은 데면데면 머리위로 날아오른 수탉을 따라다니며

하나가 뛰면 따라 뛰고 아웅다웅



생각보다 다른 그림책보다 많은 양이고 글밥도 적지 않은 편인데

여백도 많고 그림도 재밌어서 였는지

아이가 읽는걸 어렵지 않아했어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된다는 할머니 말씀도 새겨들었더라구요.

수탉하고 아이하고 노는게 재밌다네요.

그림을 보면 주인공 아이의 표정이 너무 잘 들어나고 수탉도 생동감 있다고 해야할까요?

연필이랑 붓으로 그린것같은?? 그림이 재미를 더해 준 것 같아요.

수탉하고 아이하고 지내는 기간이

꼭 동생하고 아웅다웅 하는 느낌도 들고요

엄마는 뭐든 마음대로 한다는 말이 찔리기도 하네요.

이제 자기 의견을 말하는 8세라서 ㅎㅎ

#여름방학동안 #수탉과 #그녀석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믿고 보는 #위즈덤하우스 책이였던 만큼

너무나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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